사회 사회일반

서울 호우특보 해제…'비상근무' 보강체계 전환, 하천·도로 일부 통제 지속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오전 8시부터 보강근무 체계로 전환해
324명 투입해 기상과 하천 수위 모니터링

새벽부터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내린 18일 서울 은평구 불광천 산책로에 징검다리 안내문이 쓰러져 있다. 뉴스1
새벽부터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내린 18일 서울 은평구 불광천 산책로에 징검다리 안내문이 쓰러져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전역에 발효됐던 호우특보가 해제되면서 서울시가 비상 대응 수위를 낮췄다. 다만 추가 강우가 예보된 만큼 하천 수위와 취약지역에 대한 감시는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서울시는 18일 오전 7시 30분을 기해 서울 지역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오전 8시부터 비상근무 2단계를 보강근무 체계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에는 서남권과 서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전날부터 누적 강수량은 은평구가 166.0㎜로 가장 많았으며, 강서구·은평구·마포구에는 침수경보가, 양천구와 마포구에는 침수예보가 내려졌다.

폭우의 영향으로 동부간선도로와 증산교·행주1교 하부도로 등 일부 도로의 차량 통행이 제한됐으며, 강한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강우 강도는 점차 약해졌다.

하지만 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기상청은 19일까지 서울에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날 낮과 19일 새벽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예보했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는 29개 하천과 증산교 하부도로, 행주1교 하부도로, 동부간선도로, 가람길 등 4개 도로의 통행이 계속 통제되고 있다.

목감천 너부대교에는 홍수주의보가 유지돼 관계기관이 하천 수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침수 예방을 위해 빗물펌프장 20곳도 부분 가동 중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접수된 피해 대응은 모두 120건으로 집계됐다. 배수 지원이 89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목 전도 4건, 시설물 안전조치 27건 등이 이뤄졌다.

서울시는 호우에 대비해 전 부서와 산하기관에 안전관리 강화를 지시하고 하천과 저지대, 빗물받이 등 침수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했다.

빗물받이 1만3338곳을 확인해 5031곳을 청소했고, 덮개 746개를 제거했다. 지하차도 배수시설과 자동차전용도로 집수정도 정비했으며, 포트홀 긴급 보수도 병행했다.
이와 함께 산사태 취약지역 723곳에 대한 예찰과 배수로 정비를 실시하고, 공원과 공사현장 안전점검, 가로수 정비도 진행했다. 반지하주택 등 재해 취약계층 925가구에 대해서는 동행파트너를 통한 사전 안전관리도 실시했다.

서울시는 비상근무는 일부 축소했지만, 시와 자치구 인력 324명을 투입해 기상 상황과 하천 수위를 계속 모니터링하며 추가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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