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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트럼프 보복 다짐에 상승…브렌트, 89.22달러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일 이란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에 바싹 다가섰다. AF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일 이란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에 바싹 다가섰다. AFP 연합

국제 유가가 20일(현지시간) 오전 장 하락세를 접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 사망과 관련해 이란에 보복을 다짐하면서 초반 약세 흐름이 뒤집혔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1.12달러(1.27%) 상승한 배럴당 89.22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0.74달러(0.90%) 오른 배럴당 83.23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과 이란이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긴장을 높이는 가운데 국제 유가는 이달 들어 약 20%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미군을 공격하면 상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이란이 미군을 살해할 때마다 그들은 그 죽음을 몇 배로 갚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 지시가 전쟁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와 대니얼 케인 합참의장 등 모든 군 지휘부에 내려졌다"고 밝혔다.

브렌트유는 간밤 4% 가까이 급등해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이 이란의 국익에 기초해 미국과 대화할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이날 오전 장에는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트럼프의 강경 발언 속에 반등했다.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한 것도 유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후티 반군은 홍해와 수에즈운하 길목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제할 수 있어 물류, 에너지 공급 우려를 높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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