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수사 무마 의혹' 윤희근 전 경찰청장 재소환…"경찰, 수사 무마 조직 아니다"
윤희근 2차 소환..."허무맹랑한 프레임" 반발
[파이낸셜뉴스]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통일교 원정도박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종합특별검사팀(권창영 특검)에 두 번째로 출석했다.
특검은 21일 오전 10시부터 윤 전 청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첫 조사에 이어 두 번째 소환이다.
윤 전 청장은 이날 오전 9시45분께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며 "사안 자체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허무맹랑한 프레임"이라며 "정치적 수사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교 간부의 원정도박 수사를 지연시키고 수사기밀을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내용을 알지도 못했고 보고받은 바도 없다"며 "경찰이 피의자에게 범죄 기밀을 유출하거나 수사를 무마하는 그런 조직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재소환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아마 본인(특검)이 짜놓은 프레임에 뭔가 좀 안 맞으니까 답답해하지 않나 하는 생각은 드는데 역사의 수레바퀴는 돌고 돈다"며 "있는 그대로, 제가 아는 범위에서 100% 다 당당하게 얘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윤 전 청장은 경찰이 한학자 총재 등 통일교 수뇌부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600억원대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도 수사를 진행하지 않도록 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윤 전 청장이 2022년 관련 첩보를 보고받은 뒤 이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보고했는지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