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7월 홀로 상승세 '이것', 기관·외인 담았다…"변동성에 방어주 매력"

임상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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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024110), 신한지주(055550), 한국금융지주(071050), 한국금융지주우(071055), 하나금융지주(086790), KB금융(10556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케이뱅크(279570), 우리금융지주(316140), 카카오뱅크(323410)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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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근 국내 증시에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이 확대되자 금융주가 방어주로서 떠오른 양상이다. 증권가에선 금리 인상 시기와 실적 호조에 안정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은행' 지수는 이달 들어 9.29% 상승했다. 해당 기간 KRX 지수 36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KRX 은행'은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관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기관은 이달 들어 △KB금융 6563억원 △신한지주 2989억원 △하나금융지주 2166억원 △메리츠금융지주 1071억원 △우리금융지주 764억원 △한국금융지주 671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역시 △카카오뱅크 607억원 △기업은행 249억원 △케이뱅크 221억원 등을 사들였다.

최근 변동성 확대로 국내 증시가 조정 국면을 맞이하자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금융주의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주는 다른 업종과 비교해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펼쳐 변동성 확대 대응주로 평가된다. 이달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20.39%, 17.77% 하락했다. 변동성을 나타내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코스피)는 지난달 평균 84.82를 나타냈으나, 이달은 평균 85.84로 올랐다.

증권가에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 은행주에게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6일 물가 안정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인상했다. 지난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이뤄진 통화 긴축 전환이다. 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안정적으로 수렴할 때까지 대응하겠다"며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 및 시장금리 상승은 은행주 이자이익 증가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한다"며 "은행 잔액기준 예대금리차의 상승폭이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장기간 하락하던 추세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은행주 이자이익 증가 측면에선 중요한 변화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코스피 지수 변동성이 높아진 반면, 은행주 주가는 안정적 흐름을 보이며 은행주가 코스피를 뛰어넘고 있다"며 "금리 상승은 은행주의 상대적 투자매력을 부각시킬 만한 요인임은 분명하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은행주의 상승은 견조한 실적 대비 수개월간의 상승 랠리 소외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도 제고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주부터 실적을 발표할 국내 은행들 또한 금리 인상 기조 하 순이자마진(NIM)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성장이 이익 레벨 상승을 동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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