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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여권형 폼팩터, 콘텐츠 감상 최적화"...삼성전자, 갤럭시Z 폴더블 선공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갤럭시 Z 폴드8 후면부 모습. 사진=주원규 기자
갤럭시 Z 폴드8 후면부 모습. 사진=주원규 기자
갤럭시 Z 폴드8 전면부 모습. 사진=주원규 기자
갤럭시 Z 폴드8 전면부 모습. 사진=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하반기 모바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는 9월 애플의 폴더블폰 공개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새로운 화면비를 내세운 여권형 '갤럭시Z폴드 8'를 포함한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 3종을 출시하며 폴더블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권형 'Z 폴드8', 콘텐츠 감상 극대화"
삼성전자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제품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폴더블 라인업 확대다. 기존의 폴드와 플립 2종 중 폴드를 콘텐츠 감상에 초점을 맞춘 Z 폴드8과 고성능·생산성을 앞세운 Z 폴드8 울트라로 폴드 제품군을 세분화하면서 총 3종이 됐다. 새로운 폴드8에 대해 김재엽 삼성전자 MX사업부 파트장은 "소비자들이 휴대하기 쉽고 미디어 콘텐츠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폼팩터가 무엇인가 라는 고민에서 시작됐다"며 "신규 폼팩터로 펼쳤을때 4 대 3이라는 최적의 비율을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Z 폴드8은 201g의 가벼운 무게와 7.6형 대화면, 48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특히 펼쳤을 때 적용되는 4 대 3 화면비를 통해 영상과 웹 콘텐츠를 감상할 때 발생하는 불필요한 여백을 줄였다. 스마트폰을 돌리는 3:4 비율의 세로 모드는 이북(E-Book)이나 매거진, 웹브라우징 등에서 보다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단점으로 지적됐던 화면 중앙 주름도 새로운 디스플레이 설계와 소재를 적용해 크게 개선했다.

■Z 폴드8 울트라, 4.1mm 두께 구현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8형 메인 디스플레이와 펼쳤을 때 4.1mm의 얇은 두께를 구현했다.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5000mAh 배터리, 최대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해 촬영과 편집, 멀티태스킹 등 고성능 작업에 초점을 맞췄다. 갤럭시 Z 플립8은 180g의 무게와 펼쳤을 때 6.1mm 두께로 휴대성을 강화했다. 커버 디스플레이인 플렉스윈도우를 AI 중심 인터페이스로 개선해 기기를 펼치지 않고도 주요 앱과 개인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신제품에는 구글과 협업한 '제미나이 인텔리전스' 기반의 에이전트형 AI 기능이 적용됐다. 사용자가 보고 있는 화면과 콘텐츠 맥락을 이해해 예약과 쇼핑, 일정 관리 등 여러 단계의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사용자의 다음 행동을 제안하는 '나우 넛지'와 일정·뉴스·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도 지원한다.

함께 공개된 갤럭시 워치 울트라2는 전작보다 배터리 용량을 35% 늘린 8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최대 5000니트 밝기의 디스플레이와 트레일 러닝, 수분 섭취 가이드, 다이빙 측정 기능 등을 갖춰 전문 아웃도어 활동 지원을 강화했다. 갤럭시 워치9은 착용감과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고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기능을 확대했다.
AI 경험도 대폭 강화했다. 이제 버튼을 길게 누르거나 '헤이 구글'을 부를 필요 없이, 이용자가 손목을 들어올려서 말하면 설치된 제미나이가 응답한다. 차성태 MX사업부 웨어러블상품기획그룹 프로는 "이제 일상생활에서 스마트워치는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다"며 "갤럭시 워치만으로도 새로운 웰니스 경험을 느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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