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역대급 실적"...KB금융, 상반기 순익 3.9조 13.1%↑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증시 활황에 비은행 기여도 44%로 확대 포용금융..1.7조 사회적 가치 창출 26년 총 주주환원 규모 3.7조원 전망 "업계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지속"

[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3조8846억원을 시현했다. 전년동기 대비 13.1%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23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KB금융의 2·4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99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 증권, 자산운용 등의 자본시장 관련 순수수료 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증권의 그룹 순이익 기여도가 21% 수준까지 확대됐다. 그룹 이익에서 비은행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44%으로 높아졌다.

2·4분기 그룹의 이자이익은 3조14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거, 전분기보다는 5.7% 줄었다. 수익성 지표인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4분기 1.99%에서 2·4분기 1.94%로 0.05%p 하락했다. 은행 NIM도 1.77%에서 1.74%로 0.03%p 낮아졌다.

지난달 말 기준 그룹의 총자산은 866조9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총자산은 1719조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반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7%를 나타냈다. KB금융의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74%, 15.91%로 수익성과 건전성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95%, 14.09%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0.05%p, 1.06%p 상승했다. 그만큼 KB금융의 수익성과 자본효율성이 확대됐다는 의미다.

비용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2%로 전년동기(36.9%) 수준에 머물렀고, 자산건전성을 보여주는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15bp(1bp=0.01%p) 개선된 0.39%를 기록했다.

KB금융은 포용금융과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올해 상반기 총 1조6626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장기연체채권 정리 속도전에 돌입해 약 1531억원 규모의 채권을 소각했고,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2배가 넘는 3135억원을 추가로 소각할 예정이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전무는 "올해 주주환원 규모는 총 3조7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소각분 70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잔여 잉여자본은 향후 올해 이익 규모, 주가순자산비율(PBR), 배당수익률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하반기 추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B금융 이사회는 이날 자사주 매입·소각과 함께 주당 1155원의 분기현금배당을 결의했다.

KB국민은행의 2·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한 2조2254억원으로 집계됐다.

[email protected]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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