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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보고 진로 찾았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 전국 청소년 200명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JDC 운영 박물관서 'KAO 천문여름캠프'
전국 중학교 1·2학년 대상 2회 운영
망원경 교육·별자리 관측·그룹과제 진행
천문학자 멘토링으로 진로 탐색까지 연계
제주도·한국천문학회 주최, 3개 기관 주관

24일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천문우주관에서 청소년들이 전시 콘텐츠를 살펴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천문학회가 주최한 ‘2026 KAO 천문여름캠프’에는 전국 중학교 1·2학년 학생 약 200명이 참여해 망원경 교육과 천체관측, 그룹 프로젝트, 진로 멘토링을 경험했다. /사진=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공
24일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천문우주관에서 청소년들이 전시 콘텐츠를 살펴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천문학회가 주최한 ‘2026 KAO 천문여름캠프’에는 전국 중학교 1·2학년 학생 약 200명이 참여해 망원경 교육과 천체관측, 그룹 프로젝트, 진로 멘토링을 경험했다. /사진=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전국 청소년 200명이 제주에서 망원경을 직접 다루고 밤하늘을 관측하며 천문우주 분야의 진로를 탐색했다.

2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제주항공우주박물관과 제주항공우주호텔에서 진행된 '2026 KAO 천문여름캠프'가 전일 마무리됐다.

캠프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사단법인 한국천문학회가 주최하고 제주테크노파크, 한국천문올림피아드위원회, 제주과학문화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JDC가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전시·교육시설과 관측 공간을 제공하며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했다.

전국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두 차례 운영됐다. 회차별 약 100명씩 총 200명 규모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박물관 천문우주관을 돌며 전시 연계 미션을 수행하고 대강당에서 천문학을 주제로 한 그룹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전시에서 접한 개념을 과제와 토론으로 확장해 천체와 우주과학의 원리를 스스로 정리하도록 구성했다.

망원경 기초 수업에서는 천체관측 장비의 구조와 작동 원리, 사용 방법을 익혔다. 이어 박물관 대강당과 잔디광장 일원에서 별자리를 찾고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하는 야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천체관측은 날씨와 시간, 장비 조작법에 따라 관측 결과가 달라지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실제 장비에 적용하고 관측 조건을 확인하며 과학적 탐구 과정을 경험했다.

캠프 후반에는 천문학자와의 만남과 진로 멘토링,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천문우주 분야의 연구와 직업, 진학 과정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전문가에게 직접 물었다.

이번 캠프는 천문학 강의와 망원경 교육, 관측 실습, 협업 과제, 진로 탐색을 한 과정으로 묶었다.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찰과 문제 해결, 협업과 진로 설계를 함께 경험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항공·우주·천문 분야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활용해 청소년 과학교육과 지역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김석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장은 "청소년들이 천문우주 분야를 직접 체험하고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배움의 장으로 박물관이 활용돼 뜻깊다"며 "전시·교육 기반을 활용해 미래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기여하도록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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