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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한국판 스페이스X' 미래 인재 키운다…'우주의 조약돌' 5기 출범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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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047810)

25일 중학생 30명 대상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로 첫 여정 시작
수료 시 KAIST 총장 수료증 및 전원 해외 우주기관 탐방 혜택
2040년까지 우주·AI 55조 투자 및 KAI 지분 확대 등 광폭 행보

한화그룹 '우주의 조약돌' 5기 학생들이 지난 25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 '우주의 조약돌' 5기 학생들이 지난 25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기획한 우주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5기 일정을 본격화하며 미래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이끌 핵심 인적 자원 확보에 나섰다. 2040년까지 우주항공 및 인공지능(AI) 분야에 55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대규모 계획과 맞물려 '한국판 스페이스X'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선제적으로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중학교 1·2학년 학생 30명과 함께 '우주의 조약돌' 5기 교육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에세이 심사와 토론형 면접을 통과한 인재들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진행되며, 올해는 '대한민국을 위한 우주기술'을 핵심 주제로 삼아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 등이 교육을 이끈다.

첫 교육 과정은 우주 과학 지식 습득에 앞서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한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로 꾸려졌다.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가 장기간 우주 생존 기술과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해 강연했으며, 안영신 변호사는 국경 없는 우주 공간에서의 법과 제도를 국제사회의 규칙 관점에서 설명했다. 이어 궤도와 우주의 조약돌 전담 KAIST 교수 3명이 패널로 참여한 우주과학 토크콘서트가 열려 학생들과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다음달 예정된 두 번째 컨퍼런스에서는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팀장과 김상균 경희대 주임교수가 우주산업 관련 정책 및 사회적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KAIST 총장 명의 수료증, KAIST 영재교육원 수강 기회, 전담 멘토링이 제공되며, 참가자 전원은 해외 우주기관을 탐방할 수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우주산업에는 발사체-위성제작-운용까지 단일 솔루션이 필요하고 AI와의 연관성도 높은 관계로, 우주기업들이 대형화·통합화되는 것이 전세계적인 추세"라며 "우주의 조약돌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우주기업인 한화그룹이 우주산업 인재 육성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그룹은 AI 우주 강국 도약을 목표로 2040년까지 55조원을 투입해 독자 발사체와 위성망, 국방 AI 통합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며,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13%대까지 확대해 경영 참여를 공식화하는 등 국가대표 우주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활동을 시작한 한화그룹 '우주의 조약돌' 5기 교육생들이 1차 인문학 컨퍼런스에서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의 강연을 듣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지난 25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활동을 시작한 한화그룹 '우주의 조약돌' 5기 교육생들이 1차 인문학 컨퍼런스에서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의 강연을 듣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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