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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몰입형 경험 만드는 네이버웹툰...신규 서비스 순항[1일IT템]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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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이용자들의 콘텐츠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용자가 웹툰을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거나 짧은 동영상(숏폼) 등 2차 창작 콘텐츠를 만들도록 유도하면서 원작 조회수와 신규 독자까지 증가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29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지난 1일 출시한 AI 스토리챗 서비스 '바이어스'에서는 출시 약 3주 만에 웹툰 '이직로그'의 캐릭터를 활용한 이용자 제작 스토리가 1000개를 넘어섰다. 원작 이후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오리지널 스토리챗에서 이용자들이 주고받은 누적 메시지도 140만건을 돌파했다.

바이어스는 이용자가 웹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돼 자신만의 서사를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AI로 구현된 원작 캐릭터와 대화를 나누거나 기존 설정을 변주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용자들은 바이어스를 통해 '이직로그'의 원작 캐릭터의 성격과 관계성은 유지하면서도 로맨스와 판타지·무협·첩보물 등 전혀 다른 장르로 이야기를 확장하는 방식이다.

원작자의 공식적인 참여를 통해 IP의 고유성을 보호한 점도 특징이다. '이직로그'의 바이어스에는 원작 작가가 제공하고 직접 검수한 캐릭터 설정이 반영됐다. 이용자들은 저작권 침해에 대한 부담 없이 공식 IP를 활용할 수 있고, 작가는 허가된 범위 안에서 팬들과 새로운 소통 접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몰입형 경험이 원작 웹툰 유입으로도 이어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네이버웹툰이 바이어스 출시 전후 일주일간의 이용 지표를 비교한 결과, 휴재 중인 '이직로그'의 조회수는 약 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작품을 처음 열람한 신규 이용자도 100% 이상 늘었다. 신작 연재가 없는 휴재기에도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IP의 생명력을 연장한 셈이다.

한편, 지난 6월 선보인 AI 기반의 숏폼 애니메이션 제작 서비스 '컷츠메이크'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컷츠메이크는 웹툰 캐릭터와 장면을 활용해 누구나 짧은 애니메이션 에피소드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7일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출시 전후 전후 일주일의 지표를 비교한 결과 콘텐츠를 제작한 '컷츠 크리에이터' 수는 188% 증가했고 신규 에피소드 수는 136% 늘었다. 컷츠메이크에 IP가 활용된 웹툰 '작전명 순정'의 원작 조회수도 27% 증가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콘텐츠의 성공 척도가 '규모'에서 이용자들이 얼마나 깊이 몰입하고 참여하는 '깊이'로 변화하고 있다"며 "네이버웹툰 서비스를 통해 저작권 침해에 대한 부담 없이 공식 IP를 활용해 마음껏 2차 창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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