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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日 등 25개국, 6G 시대 앞두고 파트너십 출범...中 견제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美 상무부, 韓美日 등 25개국 참여하는 6G 파트너십 출범 선언 2030년대 6G 대비해 회원국 간 사전 조율 및 기술 공유 추진 中 IT 기업들의 글로벌 영향력 사전 차단 목적

지난달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국제 공급망 엑스포에서 방문객들이 6세대(6G) 이동통신 부스 옆을 지나고 있다.AP연합뉴스
지난달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국제 공급망 엑스포에서 방문객들이 6세대(6G) 이동통신 부스 옆을 지나고 있다.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세계 이동통신 분야에서 중국 기업 견제를 원하는 미국이 동맹들을 모아 6세대(6G) 통신 시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한국 역시 이번 모임에 참여했다.

미국 상무부 산하 국가통신정보청(NTIA)은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보도자료에서 미국, 한국, 일본 등 총 25개국이 참여하는 새로운 파트너십이 이날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NTIA는 '6G 리더십과 안보를 위한 행동 촉구'라고 명명된 이번 모임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국 정부들이 함께 차세대 글로벌 통신 분야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의 비전과 로드맵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9일 서명한 대통령 각서에서 "차세대 6G 통신망은 미국의 국가안보, 외교 정책 및 경제적 번영의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각서에서 미국이 6G 시대를 선도해야 한다며 정부 부서에 이룰 위한 국제적 파트너십 건설을 지시했다. NTIA는 이번 모임이 대통령 각서를 구체적으로 실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NTIA의 아리엘 로스 청장은 보도자료에서 이번 파트너십이 "통신기술의 미래를 둘러싼 전례 없는 수준의 국제적 공조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6G는 5G와 근본적으로 다를 것이며 미국과 동맹국의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스는 동시에 "지금부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 협력해 차세대 통신망이 우리의 공동 안보 이익을 반영하도록 하고, 우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파트너십 출범 소식을 전하며 6G 기술이 2030년대에 5G 기술을 대체하기 시작한다고 예상했다. NTIA는 보도자료에서 파트너십 회원국들이 차세대 통신망의 보안, 상호운용성, 회복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향후 12개월간, 그리고 그 후에도 6G 관련 협력을 강화하고 정부 간 연락 창구 마련, 기술 자원 공유, 상용 배치 토대 마련 등으로 협력키로 했다고 주장했다.

파트너십 회원국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 제외한 나머지 22개국은 영국, 독일, 프랑스, 알바니아, 호주, 캐나다, 코스타리카,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그리스, 온두라스, 이탈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노르웨이, 파나마, 파라과이, 필리핀, 루마니아, 스웨덴이다.

폴리티코는 이번 파트너십이 중국의 통신산업과 화웨이, ZTE 등 중국 기업의 국제적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세계 각국이 내년 10~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 전파통신회의(WRC)에서 6G 이동통신망에 관련된 주요 결정들을 논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제 기술표준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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