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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규슈 강진, 대구·경북서 감지...월성원전 피해 없어[日지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월성원전 영향 없어… 소방 당국 "피해 확인 안 돼"

[파이낸셜뉴스] 일본 규슈 구마모토 인근에서 일어난 강진으로 28일 대구와 경북 일대에 진동이 전달돼 총 60건의 지진 문의가 접수됐다. 포항과 경주 등 동해안 지역에서는 건물이 흔들려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는 정상 작동 중이며 현재까지 인명이나 시설물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

28일 경북소방본부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접수된 유감 신고는 경북 59건(포항 57건·경주 2건), 대구 1건 등 모두 60건이다.

현장에서 진동을 느낀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다. 포항시청에서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지진동이 느껴져서 직원들과 함께 긴급하게 대피했다"고 말했다. 포항 북구 장성동 아파트에 사는 20대 주민은 "1분 정도 시계추처럼 흔들흔들해서 불안했다"고 전했다.

지진 여파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 상황은 관측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본부 측은 "신고는 대부분 단순 지진 흔들림 관련 문의였다"면서 "경주 월성원전에 확인한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일본 규슈 지역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할 경우 지진파가 남해와 동해 바다 밑 암반층을 타고 한반도 동남부권으로 전파되는 구조다.

특히 진동 주기가 긴 지진파는 고층 건물에 있는 사람들에게 뚜렷한 유감동으로 느껴지기 쉽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경주 월성원전은 리히터 규모 6.5~7.0 수준에 해당하는 지반가속도 0.2g(월성 1호기 기준)~0.3g(신월성 등) 내진 설계가 적용돼 있어 이번 지진동에 따른 설비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mail protected]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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