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 김치·만두… K푸드, 말레이 입맛도 잡았다
FDM서 3400만달러 수출 상담
김치 활용 콤부차 SIAL 혁신상
말레이시아 할랄 식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식품박람회에 참가한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들이 3400만달러가 넘는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식품박람회(FDM)'에서 약 3433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FDM은 글로벌 식음료 박람회 브랜드인 SIAL이 주최하는 말레이시아 대표 식품박람회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18개국의 415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식품업계 관계자 1만8000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았다.
농식품부와 aT는 말레이시아의 할랄 식품 수요를 겨냥해 국내 수출기업 29개사와 포도 수출통합조직이 참여하는 한국관을 운영했다. 참여 기업들은 할랄·비건 냉동만두와 김치, 고추장, 과자 등을 선보였다.
한국관에서는 한국산 할랄 김치와 말레이시아 국민 음식인 로티를 접목한 김치 치즈 로티도 소개됐다. 김치를 활용한 콤부차 제품은 독창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SIAL 혁신상에 입상했다.
말레이시아는 한국 농식품의 주요 수출시장 가운데 하나다. 지난 6월 기준 한국산 농림축산식품의 말레이시아 수출액은 984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라면 수출액이 2897만달러로 6.6%, 딸기는 383만달러로 17.2% 늘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무슬림 국가인 말레이시아는 중요한 할랄 전략 국가 중 하나"라며 "경쟁력 있는 넥스트 K-푸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박람회에서의 관심과 상담이 실질적인 계약과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용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