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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사우디-오만 협상 속 4% 넘게 급락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외교장관 전화 회의에 힘입어 2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4% 넘게 더 떨어졌다. 이날 오만 무산담주 연안 호르무즈 해협에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로이터 연합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외교장관 전화 회의에 힘입어 2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4% 넘게 더 떨어졌다. 이날 오만 무산담주 연안 호르무즈 해협에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로이터 연합

국제 유가가 28일(현지시간) 4% 넘게 더 떨어졌다.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에 관한 협상에 나선 것이 유가를 더 떨어뜨렸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4.27달러(4.83%) 급락한 배럴당 84.09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배럴당 8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WTI는 3.35달러(4.05%) 급락한 배럴당 79.26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쟁 이전 전 세계 석유, 천연가스 물동량의 20%를 책임졌던 핵심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이란 외교부는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외교장관이 사우디, 오만 외교 장관과 각각 통화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장관들이 "미국의 호전적 행동으로 인해 촉발된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을 제거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2주에 걸친 대이란 공습을 중단했던 미국은 이날까지 추가 공습에 나서지 않으면서 협상에 무게를 싣고 있다. 요격 미사일 부족 사태를 겪는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이 일단 한발 물러난 터라 긴장이 완화되고, 에너지 공급도 재개될 수 있을 것이란 낙관이 높아지고 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분석 노트에서 연말 유가를 배럴당 80달러로 전망했다. 올 4분기에는 호르무즈가 완전히 다시 열린다는 전제에 따른 것이다.

골드만은 그러나 "홍해 봉쇄와 사우디 석유 인프라에 대한 공격이 원유와 석유제품 가격을 끌어올리는 새로운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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