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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사, 임금 협상 잠정합의… 갈등 봉합 수순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조합원 대상 설명회 열고 투표
합의 내용 최종 타결 후 공개

성과급 기준 등을 두고 장기간 의견충돌을 빚어왔던 카카오 노사가 갈등 봉합 수순에 다다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노사는 이날 임금교섭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다음 주 이틀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 합의안 설명회를 열고 세부 내용을 공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가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잠정 합의안이 가결되면 노사는 조인식을 열고 올해 임금교섭을 최종 마무리하게 된다. 노사는 임금 인상률 등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최종 타결 전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 수준의 성과급 지급과 현재 성과급에 포함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별도 보상으로 분리할 것을 요구해왔다. 반면 사측은 영업이익의 10% 수준 성과급 지급안을 제시했다. 노사가 성과급 지급기준 등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중지됐고,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해 지난달 10일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번 카카오 노사의 잠정 합의로 카카오지회 소속 사업장 가운데 아직 임협을 마무리하지 못한 곳은 카카오뱅크와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3곳만 남게 됐다. 다만 카카오뱅크는 31일 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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