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Z' 폴더블폰 인도시장 사전예약 45%가 중소 도시서 팔렸다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삼성전자가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시리즈에 대해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 예약 물량 27만여대 중 절반에 가까운 물량이 인도 주요 대도시가 아닌 2선급 중소 도시와 소규모 시장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도 내 폴더블폰 수요가 대도시를 넘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0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번 사전예약 실적은 '갤럭시 Z 플립8', '갤럭시 Z 폴드8',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등 신제품 3종이 출시된 후 첫 72시간 동안 집계된 결과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록이 인도 시장에서 갤럭시 폴더블 라인업 사상 가장 빠른 초기 예약 판매 성과라고 밝혔다. 특히 중소도시 소비자들의 높은 참여는 이번 흥행이 단순히 대도시 중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증가를 넘어 인도 전역에서 소비자층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흐름이 혁신 기술에 대한 인도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와 함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45%의 중소도시 비중이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변화의 중요한 신호라고 보고 있다. 과거 고가 스마트폰 수요가 대도시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중소도시에서도 폴더블폰과 같은 최신 기술 제품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인도 내 초기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와 프리미엄 제품군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8 시리즈가 27만1000대의 사전예약을 3일만에 확보했지만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7 시리즈는 같은 수치를 달성하는 데 15일이 걸렸다. 이는 최신 갤럭시 Z 시리즈에 대한 초기 반응이 전작보다 크게 빨라졌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8, 갤럭시 Z 폴드8,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각각의 판매 비중은 공개하지 않았다. 어떤 모델이 가장 많은 사전예약을 이끌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갤럭시 Z 플립8은 세 모델 중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은 제품으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가장 높은 가격대의 최상위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가격과 제품 포지션은 다르지만 세 모델 모두 27만 1000대라는 사전예약 성과에 기여하면서 삼성 폴더블 라인업이 다양한 소비자층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email protected]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