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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5연속 금리동결… 뉴욕증시·채권값 동반 급락 [美 금리 5연속 동결]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워시 "목표는 오직 2% 물가 안정"
다우 15개월 만에 최대 폭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하자 뉴욕증시는 15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하고 장기국채 금리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치솟았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물가 불안이 다시 커진 상황에서 시장은 연준의 물가대응 의지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29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올해 들어 다섯차례 연속 동결이며, 케빈 워시 의장 취임 이후 두번째 동결 결정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활동은 견조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2% 목표를 웃돈다"고 평가했다. 워시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완화된 인플레이션 목표는 없다"면서 "연준의 목표는 오직 2% 물가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에선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19% 급락한 5만1594.14에 마감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2%, 나스닥지수는 1.74% 하락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장기국채 매도세가 거세졌다.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뉴욕증시 마감 직후 5.21%까지 치솟아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이란 무력충돌이 재개되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0.74달러로 7.9% 급등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6.6% 오른 84.46달러에 마감했다.

[email protected]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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