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포렌식학회, 지엠디소프트·에이블시큐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2급’ 보수교육 지정기관 선정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과 가상자산 등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범죄 수법이 고도화되면서, 현장에서 디지털 증거를 수집·분석하는 디지털포렌식 전문가들의 역량 강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공인 자격 제도의 보수교육 체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포렌식학회(학회장 김영대)가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2급’ 자격 소지자의 실무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 기업과 협력하는 보수교육 지정기관 제도를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학회는 최근 국내 포렌식 전문기업인 지엠디소프트와 에이블시큐 두 곳을 공식 지정기관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기관 및 공공기관, 기업 감사 부서 등에서 활용되는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2급’은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주기적인 보수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모바일 기기 보안 강화, OSINT(공개출처정보), 가상 자산 거래 추적 등 분석 대상과 기법이 다변화되면서 기존 단일 교육 방식만으로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신속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학회 측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 전문 기업과의 협력 카드를 꺼냈다. 지정기관으로 참여하는 지엠디소프트는 모바일 포렌식과 가상자산 추적·음성 분석 등 솔루션 개발 및 센터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이블시큐는 포렌식 LAB 구축과 현장 기술 지원 및 교육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축적해 온 기업이다. 두 기업은 자격 소지자를 위한 보수교육 과정을 촘촘하게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자격 소지자가 해당 지정기관에서 개설하는 최신 기술 교육을 수강할 경우, 학회는 이를 공식 보수교육 이수 시간으로 처리한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이론 위주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최신 포렌식 기법을 접할 수 있게 된다.
김영대 학회장은 "AI 등 과학기술이 급변함에 따라 전문가에게 요구되는 실무 역량의 수준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산업 현장의 우수한 전문기관과 협력해 보수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임으로써 자격의 신뢰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