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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값 최고가 행진…PC용 D램 공급 부족 심화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3·4분기 PC용 D램 고정거래가격 전 분기보다 15∼20% 오를 것 예상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의 모습. 뉴스1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의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메모리 반도체 D램과 낸드플래시의 월평균 가격이 또다시 역대 최고가를 갈아 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범용 D램 제품인 더블데이터레이트(DDR)4 가격은 한 달 새 14% 넘게 올랐고, 낸드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30달러를 넘어섰다.

3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7월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4달러로 전달(21달러)대비 14.3% 상승했다. DDR4 평균가는 2025년 4월(1.65달러) 이후 올해 2월까지 11개월 연속 상승한 뒤 3월 보합세를 나타냈지만,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트렌드포스는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의 서버용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D램 업체들이 내년 PC용 D램 공급을 줄일 계획"이라며 "이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3·4분기 PC용 D램 고정거래가격이 전 분기보다 15∼20%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7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0.1달러로 전월(28.8달러)보다 4.3% 상승했다. 19개월 연속 상승세다. 트렌드포스는 "낸드는 인공지능(AI) 엣지컴퓨팅과 차세대 스마트 자동차, 산업 자동화 분야를 중심으로 재고 확보 수요가 이어졌다"며 "다만 7월 레거시(구형) 제품인 싱글레벨셀(SLC)과 멀티레벨셀(MLC)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메모리 공급 업체들이 고단 적층 3D 낸드와 첨단 공정에 생산 역량을 집중하면서 SLC 공급 부족이 심화해 평균판매가격은 전월 대비 35∼51% 급등했다. 반면 MLC는 지난 1년간 이어진 가격 급등으로 고객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상승률이 4∼8% 수준에 그쳤다. 트렌드포스는 "3·4분기에도 SLC는 공급 부족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겠지만, MLC의 가격 상승세는 점차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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