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세 '멈칫'···1400원대는 15거래일째
2.7원 상승한 1432.5원 마감
[파이낸셜뉴스] 4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원 상승한 1432.5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앞서 2거래일 간 유지된 1420원대는 깨졌으나 지난달 14일부터 15거래일째 1400원선을 유지 중이다.
종가 기준으로 보면 7월 한 달 동안에만 125.4원이 떨어지며 월간 기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 방향성을 바꾼 주요 계기는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대금이 국내 투자에 쓰인다는 소식이었다. 원화 수요 확대 기대감이 형성되며 환율 경로가 틀렸다. 여기에 수출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던 달러를 외환시장에 내놓은 영향도 있다.
그간 환율을 띄웠던 외국인 증시 매도세가 잦아든 점도 힘을 실었다. 실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는 6월 47조338억원에서 7월 9조8143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여기에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25bp(1bp=0.01%p) 인상을 결정함으로써 한미금리차가 줄어들어 달러가 미국으로 빨려 들어가는 강도가 약화되기도 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동결을 택하며 금리 격차(상단 기준)는 1.00%p가 됐다.
[email protected] 김태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