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품 라인업 확대 통해 인도를 글로벌 2대 시장으로 육성"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현대차 인도법인이 2030년까지 인도를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2대 시장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인도 경제 성장과 차량 보급 확대, 첨단 기술 기반 모빌리티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5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최근 연차보고서에서 "2030년 인도는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두 번째로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제적 중요성 확대와 자동차 보유 증가, 기술 중심 모빌리티 선호가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SUV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생산시설 확대, 신차 출시, 현지화 수준 제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푸네 공장을 기반으로 인도를 현대차의 글로벌 핵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스마트 제조 기술과 자동화 확대를 통해 2030년 연간 생산능력을 110만 대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부품 현지 조달 확대와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해 인도를 주요 생산 및 수출 허브로 자리매김시킨다는 전략이다. 제품 경쟁력 강화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현대차는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신차와 완전변경 모델, 파생 모델 등을 포함해 총 26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2027회계연도까지 현지 맞춤형 대중형 전기 SUV와 내연기관 SUV 등 신규 SUV 모델 2종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최근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신차 출시가 늦어지면서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2026회계연도 기준 4위로 밀려났다. 16년간 유지해 온 인도 승용차 시장 2위 자리를 내준 상황에서 적극적인 제품 확대를 통해 반전을 꾀한다는 분석이다.
화사는 전기차 전략도 강화한다. 단순한 전기차 출시를 넘어 충전 인프라를 포함한 통합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추진해 인도 전역에 600개의 급속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통해 인도 고급차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 대표이사는 주주 메시지를 통해 신차, 하이브리드 기술, 전기차, 생산 확대 투자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고급 경험을 제공해온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한 럭셔리 모빌리티 진출"을 비전 2030 전략의 주요 축으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생산·판매·전동화를 아우르는 종합 전략을 통해 인도를 글로벌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