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락날락' 문만 13개...시세 차익 '20억'이라고? [권준호의 요·아·정]
8월 첫주 조회수 2위 단지
9호선 구반포역 초역세권
학군에 시세 차익도 기대
11월 분양 앞두고 있어
8월 첫째주 소개할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 입니다. 1주일 동안 1만2494명이 눈여겨 보며 조회수 2위에 올랐습니다. 노원구 월계동 '월계중흥s클래스리비에르'가 1위에 올랐지만 지난달 25일 <"대단지였으면 완벽"...역에서 집까지 신호등 하나 [권준호의 요·아·정]>에서 이미 한 차례 다뤄 그 다음 순위 아파트를 다녀왔습니다.
7일 9호선 구반포역. 2번 출구를 나서자마자 5007가구 '초대단지'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 공사 현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단지를 따라 걸으면 작업자들이 드나드는 문이 있습니다. 게이트 1-1부터 2-7까지 이 문만 총 13개. 단지가 얼마나 큰지 실감이 납니다.
단지를 크게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5분 만에 잘못된 선택임을 깨닫습니다. 성인 남성 기준 35분 이상 걸립니다. 날씨가 무더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도로 건너편에는 입주를 앞둔 '래미안 트리니원'이 있습니다. 트리니원은 지난해 11월 1순위 청약에서 230가구 모집에 5만4631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237.5대 1을 기록한 인기 단지입니다. 어느덧 외형은 다 완성됐고 이달 입주가 예정됐습니다. 최근에는 아파트에 하자가 없는지 점검도 했다고 합니다.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 인근 인프라도 둘러봤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도보권에 초·중·고등학교가 여럿 있다는 점입니다. 직접 걸어보니 단지에서 학교까지 10분 내외 도보권 이동이 가능합니다. 학교로 가는 모든 길이 평지인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단지, 왜 조회수 2위에 올랐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3개월 뒤인 11월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하는 단지입니다.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지하 5층~지상 35층, 50개 동, 5007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합니다. 일반분양 물량만 1832가구로 압도적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분양가 상한제는 아파트 등을 분양할 때 정부가 정한 기준에 따라 택지비, 건축비를 합산한 금액 이하로만 분양가를 책정하도록 제한하는 제도입니다.
부동산 업계는 3.3㎡당 예상 분양가를 8000만~8500만원선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국평' 전용 84㎡로 환산하면 27억~29억원 선입니다. 이 크기 일반 분양 물량은 1350가구가 넘습니다.
현재 바로 앞 단지 래미안 트리니원의 같은 평형이 50억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세차익은 20억원 이상이 될 전망입니다. 트리니원은 가장 최근인 지난달 8일에도 전용 84㎡ 매물이 50억4299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입지가 좋다는 점도 관심 요소 중 하나로 꼽힙니다. 지하철역 9호선과 1분거리이며 단지 북쪽에는 한강공원이 위치하고 있고 학군까지 좋아 단점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조합원들의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에 대한 반응은 둘로 나뉩니다. 대체로 중소형 평형은 '마음에 든다', 대형은 '아쉬운 점이 있다'는 반응입니다.
이 단지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모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소품 하나하나까지 신경 쓴 티가 난다고 합니다. 특히 전용 84㎡는 주방이 굉장히 크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중소형 평형 한정 '디에이치방배의 상위 버전'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하지만 대형 평형에서는 "인테리어를 다시 하겠다"는 수요도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근 중개업소를 가봤습니다. 준공이 되면 최소 3.3㎡당 2억원은 갈 거라고 예측합니다. 다만 중소형 평형의 경우 한강 조망은 거의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한 중개사는 "조망에 강점이 있는 곳은 삼성물산"이라며 "현대건설은 조망보다는 공간(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지의 시공사는 현대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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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protected] 권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