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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회계사는 뭘 할까"…삼정KPMG, 청소년 경제교육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7일 서울 역삼동 삼정KPMG 교육센터에서 열린 '청소년 경영·경제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 및 학부모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삼정KPMG 제공.
7일 서울 역삼동 삼정KPMG 교육센터에서 열린 '청소년 경영·경제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 및 학부모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삼정KPMG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청소년들에게 경제·경영부터 인공지능(AI), ESG까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전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0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삼정KPMG는 지난 7일 서울 역삼동 삼정KPMG 교육센터에서 중·고등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제12회 청소년 경영·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단순한 경제·회계 교육을 넘어 AI 시대의 회계사 역할과 기업가 정신, ESG 등 최근 산업계의 변화를 청소년 눈높이에서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정KPMG 회계 전문가를 비롯해 서울대학교와 KAIST 교수진이 직접 강연자로 나섰다. 삼정KPMG 회계 전문가들은 '생활 속의 경제·경영'을 주제로 학생들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를 통해 경제 원리와 기업 활동을 설명했다. '회계와 경영' 세션에서는 실습을 통해 회계의 기본 개념을 익히고 AI 확산으로 회계사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도 살펴봤다.

이날 유병준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기업가 정신과 도전' 강연에서 변화하는 시대일수록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실행하는 기업가 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모델을 구성하는 8가지 핵심 요소를 설명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진단·구체화하도록 했다.

챗GPT를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사례도 소개했다. 생성형 AI가 기업 활동 곳곳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것을 넘어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역량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ESG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도 다뤘다. 정준혁 서울대 교수는 'ESG 경영' 강연에서 ESG가 환경·사회적 가치를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경영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ESG 경영과 기업의 장기 성장 및 기업가치 간 관계도 실제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특히 올해는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까지 함께 듣는 AI 특강이 마련됐다.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는 '미래역량-AI 시대에 살아남는 법'을 주제로 AI 기술이 가져올 사회 변화와 미래 세대가 갖춰야 할 역량을 짚었다. AI와 경쟁하기보다는 AI를 활용하면서 인간만의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육에 참가한 조수영 영동일고 1학년 학생은 "경제와 회계부터 ESG, AI까지 다양한 분야를 한 번에 접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어렵게 느껴졌던 경영·경제를 실제 사례와 실습을 통해 이해하면서 앞으로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삼정KPMG의 청소년 경영·경제 교육은 올해로 12회째다. 지난 2013년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약 660명의 중·고등학생이 참여했다.

삼정KPMG는 이와 별도로 2016년부터 서울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재능기부형 진로탐색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향후에도 경제·경영과 AI 등 미래 산업 변화에 맞춘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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