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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500 회복… 외국인, 2조 넘게 매수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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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삼성전기(00915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스퀘어(402340)

반도체 투톱 주주환원 예고 훈풍
삼전 6.6% · SK하닉 5.5% 상승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6500선 회복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조만간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3.51p(3.68%) 오른 6579.04에 거래를 마쳤다. 6400선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5.09% 급등한 6668.43까지 오르면서 5거래일 만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8357억원, 기관은 5284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반도체를 비롯한 전기전자 업종을 집중 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조1920억원을 팔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

반도체 대형주가 모처럼 급등하면서 시장 전체로 온기가 퍼졌다. 인공지능(AI) 열풍에 실적이 대폭 개선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 가장 많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6.68% 오른 25만5000원에, SK하이닉스는 5.54% 상승 15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가 종가 기준 150만원선을 되찾은 것은 5거래일 만이다.

이외에도 SK스퀘어(8.36%), 삼성전기(5.78%), LG에너지솔루션(1.13%)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대형주 주가가 이달 들어 주춤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4.7% 올랐고, 샌디스크(2.68%), 마이크론(0.87%) 등 메모리 업체가 강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87% 올랐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협상 장기화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날 코스피가 6600선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07p(0.12%) 오른 858.91에 마감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0.35%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면서 흐름 반전에 성공했다.

[email protected]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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