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3분기 만에 흑자 달성한 디알텍 "하반기 더 긍정적"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디알텍(214680)

2분기 매출 10% 늘어난 370억
영업이익 19억 달성 "3분기 만에 흑자"
상반기 매출 689억 "반기 기준 최대"
유방암 진단·수술용 씨암 등 판매 호조

디알텍 '아이디아 룩스 트루메트릭'. 디알텍 제공
디알텍 '아이디아 룩스 트루메트릭'. 디알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디지털 진단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디알텍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와 함께 3분기 만에 흑자 전환을 일궜다.

1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알텍은 올해 2·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0% 늘어난 370억원이었다. 매출 두 자릿수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 19억원을 달성하면서 지난해 4·4분기부터 이어진 적자에서 벗어나 3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디알텍은 올 상반기 역시 기록적인 실적을 보였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7% 늘어난 689억원이었다. 이는 창사 이래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13억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26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103억원 손실에서 올해 상반기 12억원 흑자를 내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디알텍 관계자는 "올해 들어 디지털유방암단층촬영(DBT) 등 유방암 진단 제품군(맘모그래피)과 수술용 씨암(C-arm) 시스템, 동영상 디텍터 등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라며 "영업이익 기조를 유지하면 올해 양적·질적 성장을 일구는 한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유방암 진단 시스템 '아이디아(AIDIA)' 시리즈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로 수출 물량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9% 증가했다. 기존 2차원(2D) 유방암 진단 시스템뿐 아니라 DBT 3차원(3D) 시스템 '아이디아 룩스' 역시 최근 병원의 보험수가 적용에 따라 판매량이 늘고 있다.

특히 올해 출시한 DBT 유방 단층촬영 유도 입체정위 생검 시스템 '아이디아 룩스 트루메트릭'이 국내외로 판매가 확산하는 추세다. 이 제품은 3차원 좌표를 기반으로 미세석회 등 병변을 겨냥, 유방암 조직(검체)을 정확하게 채취하며 진단하는 제품이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이 주도해 온 고부가가치 정밀진단·정밀시술 시장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라며 "아이디아 룩스 풀라인업을 확보하면서 올 하반기 더욱 긍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수술용 씨암 시스템 엑스트론 시리즈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중동 등으로 공급 물량을 늘리면서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엑스트론은 방사선 피폭량이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여기에 왜곡 없는 고품질·고해상도 영상을 실시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촬영 환경을 감지하는 능동형 센서와 인공지능(AI) 영상처리 기술을 결합해 수술용 영상 장비 시장에서 영향력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의 차별성과 판매 성과를 인정받아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동영상 디텍터 '익스피드(EXPEED)' 시리즈는 해외 글로벌 기업과 거래 물량을 늘리면서 매년 2배 정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산업용 벤더블 디텍터 '익스트림 플렉스(EXTREAM FleX)' 시리즈는 올해 3·4분기부터 비파괴검사 토털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에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신제품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 등 일회성 비용을 모두 처리하면서 올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수익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알텍은 지난 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액면가를 100원에서 500원으로 병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강화된 상장폐지 요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절차를 마치면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8847만7056주에서 1769만5411주로 줄어든다. 자본금 변동은 없으며 주당순이익(EPS)은 5배 상승한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9월 9일까지는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변경 상장 예정일은 9월 10일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식병합은 적정 유통주식수 유지를 통한 주가 안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식 시장에서 보다 적절한 평가를 받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강경래 기자


#디지털 진단영상 솔루션 #흑자 전환 #유방암 진단 제품군 #아이디아 시리즈 #디알텍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