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하마스 수장 카이로행…가자 평화안 협의 분수령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하마스 수장 이집트 방문
쿠슈너 내주 양국 순방길
무장해제·철군 양측 이견

칼릴 알하야 하마스 정치국 최고지도자. 연합뉴스
칼릴 알하야 하마스 정치국 최고지도자.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지도자 칼릴 알하야가 이집트 정보수장과 회담하기 위해 카이로를 찾는다. 재러드 쿠슈너 미국 대통령 특사의 이집트 방문을 앞둔 시점에 방문이 예정된 만큼 가자지구 평화안 논의도 관심을 받고 있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알하야는 현지시간 이날 카이로에서 하산 라샤드 이집트 정보수장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달 말 하마스 수장에 오른 뒤 이집트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알려졌다.

알하야의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이자 맏사위인 쿠슈너의 이집트행을 앞두고 이뤄진다. 쿠슈너는 니콜라이 믈라데노프 가자평화위원회 고위 대표와 함께 다음 주 이스라엘과 이집트를 찾아 가자지구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평화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체결된 휴전협정에서 출발한 트럼프 대통령 주도의 가자지구 평화안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건설적인 대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평화위원회와 하마스가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 철수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평화위원회가 제시한 초안에는 하마스가 무기를 반납하는 데 맞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대부분 지역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다만 이스라엘 정권은 신속한 타결을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소형무기를 포함한 모든 무기를 내려놓기 전에는 군대를 철수하지 않겠다고 공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실제로 무장해제에 나설 가능성에 회의적인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하마스는 평화위원회의 로드맵을 수용했으며 합의 사항도 이행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이스라엘군 #칼릴 알하야 #평화위원회 #하마스 #이집트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