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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떡 2줄에 치즈스틱 1개…1만6000원 워터파크 메뉴 원가는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유튜버 제로비 영상 캡처
사진=유튜버 제로비 영상 캡처

[파이낸셜뉴스] 경기도의 한 워터파크에서 판매된 1만6000원짜리 떡볶이 세트를 두고 가격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유튜버가 해당 메뉴의 재료 원가율을 계산한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버 제로비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논란의 워터파크 떡볶이의 재료원가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음식 원가 분석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제로비의 구독자 수는 이날 기준 98만명이다.

영상에서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논란이 된 '워터파크 바가지 떡볶이 세트'의 원가율 분석이 이뤄졌다.

앞서 자녀들과 경기도 한 워터파크를 찾았다는 A씨는 시설 안 식당에서 '치즈스틱과 떡볶이 세트'를 1만6000원에 샀다며 SNS에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음식은 가래떡 두 줄, 꼬치어묵 2개, 치즈스틱 1개로 구성돼 있었다.

A씨는 "키오스크 사진에 떡볶이가 너무 맛있어 보였다. 비쌌지만 워터파크인 걸 감안하면서 시켰다"면서도 "워터파크라도 이게 맞냐. 바가지가 너무 심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제로비는 사진 속 메뉴와 최대한 비슷한 재료를 온라인상에서 찾은 뒤 실제 메뉴와 유사한 떡볶이 세트를 재현했다. 그가 측정한 재료 크기는 가래떡 각 13.75cm, 치즈스틱 9.17x4.95cm(가로x세로), 꼬치어묵 30cm(꼬치 길이 기준), 그릇 지름 22cm 정도였다.

떡볶이 소스와 치즈스틱을 튀길 때 필요한 기름까지 반영한 계산에서 재료 원가는 떡볶이(소스 포함) 537.4원, 꼬치어묵 872.5원, 치즈스틱 972.7원으로 산정됐다. 전체 원가는 2418.9원, 판매가 1만6000원 대비 재료 원가율은 15.1%로 추정됐다.

제로비는 "보이는 대로 재료 원가율이 좀 낮긴 하다"면서도 "워터파크라는 상권 특수성 때문에 입점 판매 수수료가 20~40% 떼이는 곳이 있다고 하니 일반적인 가게처럼 재료 원가율이 30%가 나오기 힘든 것은 이해된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떡 좀 자르고 양배추 좀 넣어서 양 불렸으면 이정도까지는 말 안나왔을 듯", "메뉴 자체에 정성이란 게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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