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바닥에 고기 수북한데 발로 '스윽'…무한리필 식당 먹튀 가족, CCTV 속 만행 보니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24일 오후 7시께 부산의 한 대패삼겹살 무한리필 식당에서 가족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식사를 마친 뒤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자리를 뜨려는 모습./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지난달 24일 오후 7시께 부산의 한 대패삼겹살 무한리필 식당에서 가족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식사를 마친 뒤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자리를 뜨려는 모습./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고기 무한리필 식당에서 아이 2명을 동반한 성인 남녀가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이른바 '먹튀'를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JTBC '사건반장'에는 부산에서 대패삼겹살 무한리필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7시께 부부로 보이는 성인 남녀와 아이 2명이 가게를 찾아 식사했다. 두 시간 뒤인 오후 9시께 이들이 앉아 있던 자리가 비어 있는 것을 발견한 A씨는 키즈존 등을 확인했지만 이들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이상함을 느낀 A씨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고, 그 결과 이들은 오후 8시 14분께 가게를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가게를 나가면서 설거지를 하는 A씨를 힐끔 쳐다봤고, 해당 장면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네 사람이 먹은 음식값은 총 4만 7800원이었지만, A씨는 어린아이들이 있었던 만큼 신고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CCTV를 유심히 살펴본 A씨는 생각을 바꿨다. 아이가 고기가 담긴 접시를 바닥에 떨어뜨린 뒤 흩어진 고기를 발로 차 구석으로 밀어 넣는 장면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A씨는 "바닥에는 성인 2명이 먹을 수 있을 정도의 고기가 쌓여 있었다"며 "부모가 떨어진 접시를 확인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아 괘씸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결국 A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CCTV 화면에 차량 불빛이 강하게 비쳐 식별이 어려워 현재 수사가 보류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먹튀 #무한리필 #대패삼겹살 #식당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