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강좌’ 여는 현대모비스… 자녀와 고궁·박물관 갈때 직접 설명해주세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 프로그램 운영
유방암 환우 격려 행사 등 해외서도 활발
일·생활 균형 제도로 업무 효율성도 높여
현대모비스가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체험형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임직원들이 일터에서 활력을 얻는 동시에 가정에도 충실할 수 있도록 지원해 궁극적으로 업무 효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의왕연구소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썸머스쿨'이라는 이름의 인문교양 강좌를 운영 중이다. 연구소 근무자 중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생 자녀를 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휴가 기간 자녀와 함께 고궁이나 미술관, 박물관을 찾을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직접 설명해줄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학예사와 궁 해설가, 박물관 관계자를 순서대로 초빙해 '슬기로운 인문학'이라는 강좌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직원들의 소속감과 업무 생산성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밖에도 임직원이 몰입해서 일할 수 있는 자율적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한편, 체계적인 역량 개발 지원과 일·생활 균형을 위한 다양한 제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법인 임직원까지 아우르는 문화교류 프로그램 '직원 리소스 그룹(ERG)'도 눈에 띈다. 성별이나 세대, 장애 유무, 문화적 배경이 저마다 다른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협업 문화를 다져가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ERG를 통해 역량 강화와 문화교류, 멘토링, 지역사회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며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미국법인은 유방암 환우와 그 가족을 격려하는 '핑크데이' 행사를 통해 사내 공감의 폭을 넓혔고, 인도법인은 전통 축제 기간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가 함께하는 문화 체험 자리를 마련했다. 슬로바키아법인은 발달장애인이 직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개인별 훈련과 멘토링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동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