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포항가속기연구소와 선크림·색조화장품 개발한다
기초화장품에서 협업 분야 확대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화장품 피부 전달체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나섰다. 18일 코스맥스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포항가속기연구소와 최근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스맥스는 포항공과대 부설 포항가속기연구소가 운영하는 포항방사광가속기(PLS-II)를 활용해 피부 전달체 기술 연구에 속도를 낸다.
포항방사광가속기는 태양광보다 100배 이상 밝은 빛을 생성해 나노 수준의 물질 구조를 원자 단위에서 분석할 수 있는 첨단 연구 인프라로, 코스맥스는 이를 활용해 리포좀, 지질나노입자, 액정에멀젼 등 기초 화장품 피부 전달체 분야에서 기술력을 구축해왔다. 피부 전달체 매출은 지난 2021년 약 60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에 도달할 전망이다. 기술 개발 및 산업화 실적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장영실상을 두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코스맥스는 관련 연구 범위를 기존 기초 화장품 중심에서 자외선 차단제, 색조 화장품 및 모발 제품으로 확장하고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방사광가속기를 화장품 연구 전반에 적용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 선도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리포좀 등 피부 전달체의 나노 구조, 자외선 차단제·색조 화장품 적용 후 피부·화장막의 구조 변화, 모발 구조, 화장품 소재 구조 등 네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추가 연구 분야를 계속 발굴할 방침이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이번 MOU는 그간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양 기관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방사광가속기 첨단 연구를 화장품 분야에 적용해 K뷰티의 과학적 토대를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명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