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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넘는 고금리 대출 갈아탄다… 제주, 소상공인 1000곳에 100억원 보증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100억원 규모·약 1000곳 지원
업체당 최대 1000만원 대환 보증
보증료 0.5%·최대 5년 상환
보증드림 앱서 재원 소진 때까지

박천수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운데), 김용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왼쪽), 오광석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18일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특별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주도와 새마을금고중앙회, 제주신용보증재단은 20억원의 보증재원을 마련해 연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보유한 도내 중·저신용 소상공인 1000여곳에 1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공급한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박천수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운데), 김용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왼쪽), 오광석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18일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특별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주도와 새마을금고중앙회, 제주신용보증재단은 20억원의 보증재원을 마련해 연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보유한 도내 중·저신용 소상공인 1000여곳에 1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공급한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안고 있는 제주 소상공인 1000여곳이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1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이 공급된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새마을금고중앙회, 제주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특별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제주도 민생추경 출연금 10억원과 새마을금고중앙회 특별출연금 5억원, 제주신용보증재단 출연금 5억원 등 모두 20억원의 보증재원이 마련된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이 재원을 토대로 1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공급한다. 지원 가능한 소상공인은 약 1000곳이다.

지원 대상은 제주지역 개인사업자 가운데 은행권이나 비은행권에서 받은 연 7% 이상 고금리 기업대출을 보유한 중·저신용 업체다. 신용대출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1000만원까지 보증한다.

대환대출은 새로운 사업자금을 빌려주는 방식이 아니다. 기존 고금리 대출을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대출로 바꿔 매달 부담하는 이자를 줄이는 금융지원이다.

상환기간은 최대 5년이다. 1년 동안 원금 상환을 미룬 뒤 나머지 4년간 나눠 갚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제주도는 대출금리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도 병행해 실제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금리를 추가로 낮출 계획이다.

보증료 부담도 줄였다. 일반 보증료율보다 0.7%포인트 낮춘 연 0.5%를 적용한다. 보증심사 기준도 완화해 고금리 채무를 보유한 중·저신용 소상공인의 이용 문턱을 낮췄다.

신청 과정은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제주신용보증재단 '보증드림' 앱을 이용하면 재단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보증심사부터 보증서 발급까지 처리할 수 있다. 지원은 마련된 재원이 소진될 때까지 이어진다.

이번 지원은 신규 자금 공급보다 기존 고금리 채무의 이자 부담을 줄이는 데 무게를 둔 점이 특징이다. 고금리 대출을 장기간 안고 있는 소상공인이 대출 구조를 바꾸고 상환기간을 늘려 경영자금의 급격한 유출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박천수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고금리와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기존 대출의 이자도 소상공인에게 큰 경영 부담이 되고 있다"며 "특별보증이 금융비용을 낮추고 경영안정을 돕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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