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순항'
한국예탁결제원이 내년 2월 토큰증권 제도 시행에 맞춰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분산원장 기반 토큰증권의 발행·유통 정보를 관리하고 시장 참가자와 시스템을 연계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맡게 된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개정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은 내년 2월 4일 시행될 예정이다. 토큰증권은 기존 증권의 법적 성격을 유지하면서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발행·유통하는 새로운 증권 발행 형태다. 예탁결제원은 전자등록 적격성 심사와 발행·유통 총량관리 등 기존 전자증권과 동일한 전자등록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예탁결제원은 토큰증권 제도 도입에 대비해 플랫폼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2024년 시스템 기능분석 컨설팅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테스트베드 구축을 마쳤다. 테스트 과정에는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하나증권 등 증권사 4곳과 핀테크 기업 3곳, 코스콤이 참여했다.
현재는 3단계인 운영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다. 오는 9월까지 시스템 분석·설계·개발을 마치고 내년 1월까지 시장 참가자 연계 및 테스트를 거쳐 제도 시행일인 내년 2월 4일 플랫폼을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플랫폼은 증권사 등이 운영하는 분산원장과 연결해 토큰증권의 수량 변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발행·이전 등 거래 내용을 분산원장에 기록하는 기능을 갖춘다.
예탁결제원은 올해 하반기 중 안정적인 토큰증권 발행·유통을 위한 '토큰증권 분산원장 표준요건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가 운영하는 토큰증권 협의체에서는 기술·인프라 및 결제 분과장을 맡아 관련 하위법령 정비도 지원한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