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마일즈가 바꾼 소부대 전술 '후방 통합방위와 네트워크 연동' 필요
과학화 전투훈련(KCTC) 넘어 도심지 작전으로 확장
민·관·군·경·소방, 무인기 위협 등에 인프라 구축 시급
기성 대테러 전술 탈피, 첨단 기술 수평 전개 속도 내야
[이낸셜뉴스] 최근 글로벌 전장에서 입증된 자폭 드론과 무인기 중심의 비대칭 양상은 전·후방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며 국가 통합방위의 패러다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군 당국이 최첨단 다중통합레이저교전체계(MILES·마일즈)에 드론 전술을 접목하며 소부대 근접전투(CQB) 능력을 극대화하는 가운데, 이러한 과학화 전술을 후방 지역의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 체계와 실시간으로 연동해야 한다는 목적으로 군사 전문가들의 제언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최근 우리 군은 전장 환경 변화에 발맞춰 드론과 마일즈 장비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도심지 작전 및 쌍방 교전 훈련을 집중 숙달하고 있다. 과거 지상 병력 위주의 근접전투에서 벗어나 정찰 및 공격 드론을 동시 투입함으로써 건물 진입, 격실 소탕, 적 드론 대응 등 현대적인 다영역 전술을 실전적으로 체득하는 방식이다. 이는 저비용·고효율의 무인 자산이 정규 전력의 치명성을 배가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대표적인 과학화 군사 혁신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전방 및 전술 부대의 첨단화 흐름은 자연스럽게 '후방 지역 통합방위태세'의 고도화로 이어진다. 현재 전개 중인 을지프리덤실드(UFS) 연습 등과 연계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경찰청, 소방본부, 지역 군 부대가 참여하는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 실제 훈련이 다각도로 전개되고 있다. 국가 중요 시설이나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테러 및 저시정 환경하의 비대칭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범정부적 초동조치와 사상자 구호, 정보 분석 능력을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훈련이다.
안보 전문가들은 전술 부대의 '드론·마일즈 훈련' 성과가 지자체 중심의 '통합방위 인프라'와 완벽히 융합되어야만 진정한 방어망이 완성된다고 짚는다. 적의 자폭 드론이나 비대칭 도발 수단이 후방의 핵심 기반 시설을 타격할 경우, 단순히 인력 위주의 방어선이나 전통적인 대테러 시나리오만으로는 골든타임 내 대공 혐의점을 분석하고 정밀 요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두 축의 훈련이 시사하는 바는 명확하다. 군 내부의 과학화 전투 성과를 기성 전술에만 가두지 말고, 후방 통합방위 작전 환경과 위성망·통신망으로 수평 연결하는 '해양 및 전구 상황 인식 체계'의 도입이 시급하다. 군 당국과 관계 기관이 일치단결해 드론 및 네트워크 기반의 실전적 방어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때, 비로소 어떤 비대칭 위협에도 흔들림 없는 철통같은 국가 안보 전선이 유지될 것이다.
[email protected] 이종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