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접수 3주 앞인데… 수험생 절반 이상 '원서 3장 이하만 결정'
진학사 수험생 743명 조사… 6장 모두 확정한 수험생은 9.0% 불과
미결정 요인 1위는 38.5%가 꼽은 '상향·적정·안정 배분 고민'
우연철 소장 "후보군 상향·적정·안정으로 나눠 우선순위 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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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3주가량 앞두고 있지만 수험생 10명 중 9명은 수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6장의 원서를 모두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험생 절반 이상은 3장 이하만 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학사가 19일 공개한 수험생 743명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시 원서 6장을 '모두 결정했다'고 답한 비율은 67명으로 전체의 9.0%에 불과했다. 나머지 676명인 91.0%는 아직 6장을 모두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결정한 수시 원서 개수는 '2~3개'가 299명인 4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4~5개' 279명, 37.6% △'아직 하나도 결정하지 못했다' 75명, 10.1% △'6개 모두 결정했다' 67명, 9.0% △'1개만 결정했다' 23명, 3.1% 순이었다.
'2~3개'와 '1개', '아직 하나도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을 합하면 53.4%로, 수험생 과반이 수시 원서 6장 가운데 3장 이하만 결정한 상태다.
6장을 모두 결정하지 못한 수험생 676명을 대상으로 이유를 물은 결과, '상향·적정·안정 지원을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돼서'라는 응답이 260명으로 38.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내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판단하기 어려워서'가 174명인 25.7%, '9월 모의평가를 치른 뒤 결정하려고'가 173명인 25.6%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 밖에도 '학교·학원 상담 등을 거쳐 최종 결정하려고' 7.4%, '학생부가 아직 나오지 않아 판단하기 어려워서' 2.1%, '기타' 0.7% 순이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원 후보가 많을수록 오히려 마지막 6장을 결정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이제는 지원 대학을 계속 추가하기보다 후보군을 상향·적정·안정으로 구분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 소장은 "특히 안정 지원이라고 해서 합격 가능성만 볼 것이 아니라 '합격한다면 실제로 진학할 의향이 있는 대학인가'를 따져봐야 한다"며, "여기에 상향 지원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에도 합격 가능성을 확보할 카드가 있는지 함께 점검하면, 6장 각각의 역할을 보다 명확하게 정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