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아마존, 드론 배송 서비스 美 500개 도시로 확대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아마존 프라임에어의 배송용 드론.로이터연합뉴스
아마존 프라임에어의 배송용 드론.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드론 배송 서비스 '프라임에어(Prime Air)'를 올 연말까지 미국내 약 500개 도시로 대대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이 주문 후 단 30분 만에 물품을 전달하는 프라임 에어 서비스를 기존 피닉스, 디트로이트, 휴스턴, 댈러스 등 11개 대도시권에서 시카고, 애틀랜타, 클리블랜드, 시러큐스, 보이시 등으로 대상 지역을 넓히며 배송 가능 품목에는 식료품과 전자제품, 의약품, 생필품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카본 아마존 프라임 에어 부사장은 "올해 이미 수십만 건의 패키지를 드론으로 배송했다"며 "고객에게 필요한 순간 가장 빠른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며, 올해 말까지 약 500개 도시에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주문을 집 앞까지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전달하기 위한 드론 배송 시장은 최근 주요 유통 및 배달업체들의 진출로 열기가 뜨겁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는 알파벳의 드론 배송 자회사 '윙(Wing)'과 손잡고 올해 150개 매장에 드론 배송을 추가 도입하기로 했으며, 차량공유기업 우버도 드론 스타트업 '집라인(Zipline)'과 제휴하고 음식 포장, 식료품, 소매품의 신속 배송 경쟁에 합류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드론 기술의 상용화는 지역별 규제, 안전 및 사생활 침해 논란, 악천후 속 비행 제약 등으로 인해 그동안 제한적인 범위에서만 이루어져 왔다.
특히 주민들의 가장 큰 불만 사항으로 꼽히는 소음 문제는 시장 확대의 걸림돌이다. 이에 집라인 등 일부 스타트업은 드론을 고고도에서 비행시킨 뒤 긴 케이블을 내려보내 물품을 전달하는 방식을 도입하는 등 소음 줄이기에 나섰다.

아울러 아마존과 월마트 등 주요 기업들은 차량이나 오토바이, 승합차를 이용한 기존 배송 방식 대비 아직 높은 편인 드론 배송 단가를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도시 #미국내 #프라임에어 #아마존 #드론 배송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