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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최태원과 비공개 만찬…호남 반도체·대미투자 논의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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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저녁 서울 모처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등 '3대 메가 프로젝트'뿐 아니라 최근 미국이 관세 협상을 근거로 투자를 압박하는 문제 등에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과 최 회장의 만남은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서밋'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지난 6월 3대 메가 프로젝트 발표를 앞두고 비공개 회동을 한 지 2개월 만이기도 하다.

다만 청와대는 이 대통령과 최 회장의 회동 여부에 대해 "비공개 일정에 대한 확인은 어렵다"라고 공지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치권에서는 추후 이 대통령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기업 총수들과 만남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중단 없는 개혁 나아가 지속적인 민생 개혁에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의 삶을 짓누르는 반칙과 불공정, 비정상을 바로잡는 중단 없는 개혁이 더 없이 필요하다"며 "매점매석, 담합, 주가 조작, 국고 부정 수급 같은 경제 질서 교란 행위와 디지털 성범죄, 마약, 중대 재해, 공직 부패 등에 집중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해이를 지적하며 "대략 20% 조금 넘게 임기가 지난 셈인데 매우 빠르게 지나갔다고 생각이 된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여전히 미진하거나 속도를 내야 될 부분이 적지 않다. 특히 정책 수립 과정에서 민생 현장의 실정이나 국민들의 수용 가능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하거나 또 정책 집행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도 매우 많다"고 짚었다.

이에 "역대 정부들에서도 임기 초반에 긴장감이 느슨해지는 시기에 공직기강 해이로 국민들의 신뢰를 잃는 사례가 자주 발생했다"며 "같은 우를 다시 범하지 않도록 과거의 사례들을 반면교사 삼아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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