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나선 카카오AI "2030년 AI 매출 1조원 달성"
카카오톡 AI 에이전트 기능 고도화 신설법인 카카오AI 연매출 6조원 목표
[파이낸셜뉴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톡을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전환해 2030년까지 AI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광고·커머스·구독 사업을 확대해 신설법인 카카오AI의 전체 매출도 6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정 대표는 21일 카카오 인적분할 설명회에서 "자회사 관리 역할을 분리하면서 핵심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구조가 갖춰졌다"며 "AI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드는 데 모든 자원을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카카오톡·AI 사업을 맡는 카카오AI와 계열사 투자·관리를 담당하는 카카오X로 인적분할한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에 범용 AI 비서와 쇼핑·예약·결제 분야의 전문 에이전트를 연결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2030년까지 매일 AI를 이용하는 사용자를 2000만명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며 "카카오톡 체류시간도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운영 비용은 온디바이스 기술로 낮춘다. 이용자 요청의 절반가량을 자체 경량 모델 '카나나 나노'로 기기에서 처리하고 복잡한 요청은 현재 개발 중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 'AI컨덕터'를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서버 모델 비용은 최대 90%까지 절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익모델은 AI 광고와 커머스, 구독을 중심으로 마련한다. 이용자의 의도에 맞는 상품을 제안하고 구매까지 연결하는 광고 상품을 출시하고 2030년까지 검색 광고 시장 점유율 5%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카카오AI는 2030년 AI 매출 1조원 이상, 전체 매출 6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30%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 25% 이상도 목표로 제시했다.
[email protected] 최혜림 주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