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우크라 "러 파병 북한군 8500명…드론부대도"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쿠르스크 주둔 북한군…공병·드론부대도 포함
푸틴, 김정은에 최대 5만명 추가 요청 가능성

지난 5월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81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 군인들과 함께 도열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5월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81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 군인들과 함께 도열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현재 약 8500명이며, 이 가운데 우크라이나 내 목표물의 정찰과 타격에 투입될 수 있는 드론 운용 인력도 포함됐다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주장이 나왔다.

22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바딤 스키비츠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총국(HUR) 부국장은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배치된 북한군 대부분이 쿠르스크 지역에 주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병 인력에 공병·지뢰 제거 인력 1000명과 드론 운용병 400명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드론 운용병 상당수는 기존 파병 과정에서 직접·간접 운용 경험을 쌓았으며, 이들이 운용하는 드론은 우크라이나 내 표적의 정찰과 공격에 쓰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직접 투입되기보다 러시아 후방 진지를 보강해 러시아군의 전선 투입을 돕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은 2024년 10월 쿠르스크 지역에 처음 병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에 배치됐거나 순환 배치된 북한군이 누적 2만5000명에 이른다고 추산한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경우 최대 5만명의 추가 병력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북한이 지난해 8월 이전 KN-23 또는 KN-24 탄도미사일 최소 150발을 러시아에 제공했고, 추가로 120발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공격 과정에서 실제 발사 자료를 확보해 미사일 정확도와 탄두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북한이 병력·탄약 지원의 대가로 러시아에 S-400 방공체계를 요구했고, 이미 판치르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넘겨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러시아전쟁 #북한군파병 #우크라이나공격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