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美공화의원, 트럼프에 한미연합훈련 복원 촉구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참전용사 출신 매코믹 "한미군사통합은 미국의 전력 투사에 매우 유익"

미 공화당 소속 리치 매코믹 연방하원의원.연합뉴스
미 공화당 소속 리치 매코믹 연방하원의원.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 공화당 소속 리치 매코믹 연방하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를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22일(현지시간) 매코믹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이 일시적인 것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대해 "미국과 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며 "공산주의를 하겠다는 다른 나라들과 한국 사이의 관계가 한미관계보다 더 가까워지도록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참전용사이자 하원 군사위원회 소식인 매코믹 의원은 "해외 순방 중 한국군과 함께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며 "외국 동맹국과의 군사적 통합은 미국의 전력 투사에 매우 유익하다"고 평가했다.

매코믹 의원은 "한국이 우리와 비슷한 시각으로 세계를 바라본다"며 "적은 하나이고 싸움도 하나"라고도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나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면서도 "군사훈련과 관련한 이번 결정에 어떤 요인들이 영항을 미쳤는지 잘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내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오래전부터 미국이 한국과의 연합군사훈련에 참여하기로 동의해 온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에게 합동군사훈련을 대폭 축소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 군 당국은 당초 11일간(8월 17∼27일)으로 예정됐던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기간을 닷새간으로 줄이고 규모도 축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에 미 정치권에서는 초당적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톰 틸리스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은 "한국은 특별한 군사역량을 갖췄으며, 70년 넘게 굳건한 군사동맹이었다"면서 "한미연합훈련 축소는 북한군이 러시아를 도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것을 돕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정책을 북한과 러시아에 우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지금 농담하느냐"고 꼬집었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한미 연합훈련 #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군사훈련 #리치 매코믹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