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삼성D 지분 매각으로 재원 확보…ESS 확장 발판 마련 -신영證
[파이낸셜뉴스] 신영증권은 24일 삼성SDI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에 따른 재원 확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만원을 유지했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마련한 재원 중 일부는 차입금 상환에 활용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부분은 시너지 셀즈 증설 투자에 활용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3년 전 최초 출자 당시 예상한 해당 프로젝트의 총 투자비는 약 35억달러였으며, 이번 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을 통해 상당 부분의 재원을 확보했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시너지셀즈는 당초 전기차용 배터리 전용 공장으로 27GWh(최대 36GWh) 규모의 투자를 계획했으나, 북미 전기차 시장 및 GM 전기차 판매 위축으로 증설 투자가 지연됐다"며 "현재는 건축 골조와 외관 공사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일부를 삼성디스플레이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양도 물량은 삼성디스플레이 주식 1308만8235주로, 양도 대금은 4조4499억9900만원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SDI의 지분 매각은 예견됐던 이벤트이긴 하나, 이번 공시를 통해 북미 ESS 배터리 생산능력(CAPA·캐파) 증설을 위한 재원 조달이 구체화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추후 매각 재원을 바탕으로 시너지셀즈를 활용한 현지 투자가 가속화되며 삼성SDI의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캐파는 올해 말 약 30GWh에서 2028년 말 50GWh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서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