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주애 후계자 입지 강화…키 160cm·몸무게 50kg 이상"
[파이낸셜뉴스] 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후계 내정자로서 입지를 한층 굳히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이 이같이 보고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김주애에 대해 "1월1일 금수산 궁전 참배 시 정중앙에 위치하거나 전승절 행사, 조국해방절 계기 혁명 열사 추모 현장에 처음 등장하는 등 의전 수위와 참석 수준을 격상해 후계 내정자 입지가 강화 중"이라며 "김주애는 군사 관련 분야에 집중하다 최근 민생, 정치, 외교 등 분야를 확대하고 있고, 올해 30회 출연으로 역대 최다 빈도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앞서 이종석 국정원장은 지난 4월 정보위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김주애를 후계자로 보는 게 맞느냐'는 의원들 질의에 "후계자로 봐도 될 것 같다. 단순한 정황 정도의 판단이 아니고, 신빙성 있는 첩보를 근거로 판단한 것"이라고 답했다고 당시 야당 간사였던 이성권 의원이 전한 바 있다.
이후 국정원은 이달 1일 김주애에 대해 "북한 주민에게 지도자로 각인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 아닌가 보고 있다"며 "언론에 노출이 많이 되는 이유에 대해 사실상 후계자 내정 단계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국정원은 자체 파악한 김주애의 신상 정보도 처음으로 국회에 보고했다.
국정원은 김주애의 키를 160cm, 몸무게를 50kg 이상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숙녀용 정장과 구두를 신어 성숙한 이미지를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 공관에 입단속 지시가 내려졌고, 일선 대미 관계자들이 매우 바쁘게 움직인다는 첩보를 습득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황에 대해서는 "몸무게가 140㎏대 초고도 비만으로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이나 구축함 시찰 시에 계단을 뛰어오르는 등 동작을 무리 없이 수행하고 전담 의료진이 밀착 관리하는 등 건강 이상 징후가 별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했다.
한편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올해 공개 활동에 대해 "전체 121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증가했다"며 "최근 북미 대화 모색 국면에서 무기 시험, 훈련 참관 등 자극성 활동을 자제 중"이라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