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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닉스·61만전자' 나오자…외국인 2.7조 몰렸다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주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최대 61만원, SK하이닉스는 400만원까지 제시됐다. 최근 3거래일 동안 외국인 자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만 2조7000억원 넘게 몰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3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44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0억원, 25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는 더욱 강했다. 외국인은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주식 2조266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9869억원, 기관은 1조24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가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전날 4.50% 오른 33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6.42% 상승한 228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양사는 최근 3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했다. 최근 조정 이후 외국인 자금이 다시 반도체 대형주로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AI 투자 과열 논란으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부족이라는 구조적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SK증권이 가장 높은 61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목표가 55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도 각각 53만원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최근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 이종욱 연구원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의 지속성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D램 공급은 이를 따라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따라 메모리 업황 개선과 함께 삼성전자의 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한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SK증권은 목표주가 400만원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도 각각 380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AI 에이전트 시장이 클라우드 중심에서 PC와 모바일 등 엣지 디바이스로 확산되면서 HBM과 서버 D램,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저전력 D램(LPDDR5X) 전반에 걸쳐 메모리 수요가 가속화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HBM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한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도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외국인 자금 유입 역시 단기 수급 변화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韓운용사들 스페이스X 편입 비결은 "공모주 대신 장중매수로"

[파이낸셜뉴스]  스페이스X 공모주 물량 배정에 실패한 국내 운용사들이 장내 매수 방식으로 상장 당일 3000억원 규모의 스페이스X 주식 편입에 성공했다. 다만 상장 첫날 급등 수혜효과는 누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는 의견도 나온다. 15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신운용, 미래에셋, 타임폴리오운용 등 4개 운용사들의 ETF 6종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 X 주식을 편입했다. 이들 4개 운용사들이 당시 보유한 스페이스X 투자 규모는 3151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우주항공'은 포트폴리오 내 편입 비중이 25%이고 평가 금액은 1739억원에 달한다. 패시브 ETF지만 특별 편입 규정을 활용해 발 빠르게 스페이스X를 담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사전에 공개된 지수 방법론과 공식 절차에 따라 특별 편입이 이뤄졌다"며 "지수사업자나 운용사의 자의적 판단이 아닌 지수위원회의 엄격한 심사 및 공식 결의를 거쳐 편입 여부와 비중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역시 스페이스X를 최대치로 담았다. 기존 최대 보유 종목이었던 에코스타를 편출하고 스페이스X를 핵심 종목으로 편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AI액티브'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3개의 액티브 ETF를 통해 스페이스X 편입에 나섰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 따르면 각 ETF의 스페이스X 편입 비중은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 3.51%,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 1.01%,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 0.68%다. 이 중 우주·방산 밸류체인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의 경우 가장 높은 3.51%의 비중으로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신한운용과 미래에셋운용 ETF는 각각 16일과 17일에 스페이스X 편입에 나선다. 여기에 국내 최대 큰손인 국민연금(NPS)와 KIC(한국투자공사)도 해외 IB들과 직접 접촉해 스페이스X 공모주 일부를 배정 받았다. 한편 스페이스X 상장은 우주산업이 글로벌 자본시장의 핵심 성장 테마로 본격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스페이스X는 미국 IPO 사상 최대 규모인 750억 달러를 조달하며 약 1.77조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IPO 과정에서 개인투자자 청약 금액만 한화 기준 153조 원이 몰리는 등 상장 전부터 압도적인 투자 수요를 확인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JTBC 등 중앙그룹 5곳 회생 신청…7900억원 규모 개인투자자 ‘비상’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수천억원 규모 회사채를 보유한 개인투자자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앙홀딩스와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중앙그룹 핵심 계열사 5곳은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JTBC는 지난 12일 만기가 돌아온 유동화증권(전자단기사채) 약 206억원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디폴트 상태에 진입했다. 이후 신용평가사들이 계열사 신용등급을 잇따라 강등했고, 그룹 전반의 자금조달 창구가 급속히 막히면서 회생 신청으로 이어졌다. 중앙그룹은 그동안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유동화증권 등 시장성 차입에 상당 부분 의존해 자금을 조달해 왔다.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의 총차입금은 약 2조800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회사채, CP, 전단채, 유동화채무 등 시장성 조달 규모는 약 1조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중앙일보 계열사들이 BBB급 비우량 신용등급임에도 연 8% 안팎의 높은 금리를 제시하면서 개인 자산가와 법인 자금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를 끌어모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공모 회사채와 CP 등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됐을 가능성이 높은 물량만 약 79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회사채 투자자들은 회생채권자로 분류된다. 이후 법원이 정하는 회생계획안에 따라 원금 감면 여부와 변제 일정, 출자전환 등이 결정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원금 전액 회수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사태가 채권시장 전체를 흔들 정도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BBB급 이하 비우량 회사채 시장에는 적지 않은 충격이 예상된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앙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이 BBB등급에 포진돼 있었던 만큼 기관투자가 익스포저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고금리를 노린 개인투자자와 일반법인 투자수요가 리테일 창구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실제 BBB-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최근 연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와 제이알글로벌리츠에 이어 중앙그룹까지 채무불이행 사례가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이 하위등급 회사채 매수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크레딧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던 '삼극화' 현상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AAA급 초우량채는 영향이 제한적이겠지만 AA급은 스프레드 확대 압력을 받을 수 있고, A급 이하 비우량채는 상당 기간 어려운 환경에 직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두선 기자

"전쟁 끝" 코스피 8500선 회복…조선·방산으로 열기 옮겨갈까 [美-이란 종전]

미국과 이란의 종전합의 소식에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코스피가 85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24거래일 만인 지난 12일 순매수로 돌아선 데 이어 이날도 매수 우위를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 수급 반전 기대도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반등을 계기로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던 증시 온기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지 주목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2.36p(5.20%) 오른 8545.9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지수가 급등하면서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지난 12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98p(0.48%) 오른 1034.03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선 점도 이목을 끈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4거래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75조9559억원을 팔아치웠지만, 지난 12일 순매수로 돌아선 데 이어 이날도 1조271억원을 사들였다. 기관도 514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478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갈등 완화 및 원·달러 환율 변동성 완화, 스페이스X 수급 이동 이벤트 종료 등이 복합적으로 외국인의 복귀를 야기했다"며 "순매수 업종은 역시 그간 비중을 축소했던 대형주, 반도체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상승세는 반도체 대형주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코스피 전체 946개 종목 가운데 676개가 상승해 상승종목 비율은 71.5%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207개에 그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주도한 가운데 조선·방산, 중동 재건 기대주, 항공·여행주 등도 상승하며 시장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반등을 계기로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던 증시 온기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고권을 오가는 동안에도 상승 종목 수는 제한되며 일부 대형주 의존도가 커졌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원·달러 환율도 안정세를 보였다.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7원 내린 1511.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신한투증-DB운용, 생산적금융 위해 손잡았다

신한투자증권이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해 DB자산운용과 함께 신기술투자조합을 출범했다. 15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DB자산운용과 공동 운용(Co-GP) 형태로 '신한-DB 생산적금융 신기술투자조합'을 출범했다. 이 조합은 신한금융그룹과 DB그룹이 각각 250억원씩 출자해 총 5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투자조합은 신한투자증권 주도로 결성된 생산적금융 투자 플랫폼이다. 신한금융그룹에서는 신한투자증권, 신한자산운용, 신한캐피탈이, DB그룹에서는 DB손해보험, DB생명, DB증권, DB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한다. 아울러 DB하이텍이 출자자로 참여해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의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국내 첨단산업 분야의 상장 및 비상장 기업이다. 상장사 전환사채(CB) 등 메자닌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성장성이 검증된 비상장 혁신기업에 대한 프리 IPO 투자를 병행할 계획이다. 안정성과 성장성을 균형 있게 확보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장기적 자금 공급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단순 재무적 투자를 넘어 금융그룹 간 협업을 기반으로 생산적금융 공급을 확대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투자조합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CIB 네트워크 및 혁신기업 발굴 역량과 DB그룹의 자산운용 역량, 첨단산업 전문성을 결합해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생산적금융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혁신기업의 성장 단계별 자금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

'가치주의 시간' 돌아왔다

이달 들어 코스피가 반도체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 등으로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지만, 증시 쏠림 현상은 다소 완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도주인 반도체가 주춤하는 사이 그동안 빛을 발하지 못했던 가치주 중심의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날까지 코스피는 0.82% 올랐다. 코스피 946개 종목 중 상승 종목은 363개로 전체에서 38.29%를 차지했다. 하락 종목은 553개(58.46%), 보합은 30개(3.17%)로 집계됐다. 지난달 코스피 급등에도 일부 종목에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과 대비되는 양상이다. 지난달에는 코스피가 28.45% 올랐지만, 전체 948개 종목 중 상승한 종목은 111개로, 11.71%에 불과했다. 811개(85.55%)가 하락했고, 26개(2.74%)가 보합에 머물렀다. 이달 코스피 대형주와 중형주는 각각 0.86% 오르며, 비슷한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소형주는 2.30% 하락했다. 지난달에는 대형주가 33.01% 급등한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8.80%, 14.47% 떨어졌는데,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브로드컴 쇼크' 등 반도체 고점 우려가 짙어지면서 반도체 업종이 주춤하는 동안 화학, 보험, 유통 등으로 매수세가 번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수익률 상위권에는 후성(95.29%), 미래에셋생명(94.90%), 현대백화점(66.85%)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달 백화점, 은행, 보험, 통신서비스, 호텔·레저 등을 중심으로 순환매가 진행됐다"며 "정책 기대와 금리 상승, 내수·관광 회복 등 개별 모멘텀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 이례적으로 극단적인 시장 폭 축소가 나타났지만, 지난 8일을 기점으로 시장의 폭이 일부 넓어졌다"며 "한동안 쉬었던 주도주인 조선과 방산, 소외된 가치주 등의 비중을 확대하는 식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변동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도주 중심의 투자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하락 시 대부분의 기업이 동반 하락하는 반면, 반등 국면에서는 주도주 위주의 상승이 나타났다"며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섹터는 반도체·IT 하드웨어 등 인공지능(AI) 설비투자(캐펙스, CAPEX) 관련 산업으로, 기존 주도주 위주의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TF로 옮겨간 빚투 광풍…올들어 신용잔고 2배로 불었다

주식시장 호황에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상장지수펀드(ETF)로도 쏠리고 있다. 특히 반도체 중심 강세장이 지속되면서 최근 한 달 새 반도체 추종 ETF의 신용잔고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각각 4조6776억원, 4조2010억원으로 상장 종목 중 가장 많았다. 특히 SK하이닉스에 대한 신용잔고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섰다. 신용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아직 갚지 않은 미결제 대출금의 총합을 말한다.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두 종목을 담은 ETF로도 번진 양상이다. 최근 한 달 새(5월12일~6월12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주요 종목에 투자하는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 신용잔고는 106억원 더 늘었다. 이 기간 ETF 신용잔고 순증액 상위 2위에 해당한다.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49%가량 담고 있다. 지난 12일까지 이 상품의 신용잔고는 총 182억원으로, 전체 신용잔고 중 약 60%에 달하는 빚투 금액이 최근 한 달 새 발생한 셈이다. 다른 반도체 투자 ETF 빚투 금액도 빠르게 느는 추세다. 같은 기간 'PLUS 글로벌HBM반도체'의 신용잔고는 66억원 늘어난 75억원, 'TIGER 200IT'는 61억원 늘어난 10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뒤이어 'SOL 반도체전공정'의 신용잔고도 같은 기간 49억원 늘었고,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도 45억원 불어났다. 코스피·코스닥 지수를 따르는 ETF에도 빚투 수요가 몰렸다. 'KODEX 코스닥150'의 12일 기준 신용잔고는 765억원으로, 최근 한 달 새 120억원이 늘었다. 'TIGER 200'은 118억원으로, 39억원이 증가했다. 범위를 시장 전체로 넓혀봐도 빚투 규모는 연초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국내 전체 ETF의 신용잔고 합산액은 1월2일 2345억원에서 지난 12일 5785억원으로 146% 급증했다. 이는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되면서 개별 종목을 넘 ETF에도 돈을 빌려 투자하려는 수요가 강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레버리지 및 인버스(곱버스) 상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ETF는 신용거래가 가능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랠리 과정에서 신용잔고에 따른 빚투 과열 위험도 제기되는 실정"이라며 "신용잔고의 절대 금액 증가는 표면상 투자 과열 불안감을 주입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과 이란이 사실상 종전에 합의함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재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 유가가 하향 안정화됨에 따라 달러화 약세로 이어져 증시 안도 랠리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달 초 하락 압력이 컸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불붙을 경우 신용잔고 상승도 불가피해 보인다.김재승 연구원은 "종전 합의로 유가와 달러, 금리와 같은 매크로 부담이 완화될 경우 7월 실적시즌에 돌입하면서 긍정적 실적으로 이어진다면 외국인의 귀환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증시 역대급 돈 몰리지만 코스닥은 찬바람

국내 증시에 역대급 유동성이 유입되고 있지만 자금은 코스피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코스닥 소외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11일 기준 127조371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89조5210억원) 대비 37조8508억원 늘어난 규모다. 신용융자 잔고 역시 같은 기간 27조4207억원에서 36조6564억원으로 9조2357억원 증가했다. 시장에 머무는 현금성 대기자금과 증권사 자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거래가 동시에 늘어난 것은 그만큼 투자심리가 강해졌다는 의미다. 특히 최근 급등락 장세 속에서도 예탁금이 120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추가 투자 대기 수요가 여전히 풍부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예탁금과 신용융자가 동시에 늘어나는 것은 시장에 들어온 자금이 단순 관망에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라며 "다만 최근에는 자금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기보다 반도체와 대형주 중심으로 집중되는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융자 잔고를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는 연초 19조3868억원에서 27조8744억원으로 8조4876억원 증가했다. 반면 코스닥은 8조0367억원에서 8조7821억원으로 7454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체 신용 증가분의 90% 이상이 코스피에 집중된 셈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은 이 같은 흐름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8조264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2조2382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시장을 주도하는 종목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지난 12일부터 순매수로 전환한 이후 반도체와 대형주 중심으로 자금을 집행하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이 반도체 중심의 대형주로 복귀하고 있으며 실적 가시성이 높은 IT 업종으로의 자금 집중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수출 데이터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반도체와 IT 업종 중심의 압축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된다. KB증권에 따르면 최근 개인 자금 유입이 가장 강한 상품군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삼성전자·SK하이닉스 관련 ETF였다. 개인 순매수와 수익률이 함께 상승하는 대표 ETF로는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SOL 반도체전공정,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등이 꼽혔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시장은 유동성이 부족한 국면이 아니라 자금이 어디로 향하느냐의 문제"라며 "2·4분기 실적 시즌이 가까워질수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실적 가시성이 높은 종목으로 자금 쏠림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으로의 순환매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 양극화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거래소, 상장사 내부자 거래 감시 강화

한국거래소가 상장법인의 업무 편의 및 관리 효율성을 확대하기 위해 상장법인 내부자거래 알림 서비스(K-ITAS)를 전면 개편하고 15일부터 가동한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K-ITAS는 상장법인 내부자가 자사주를 거래하는 경우 거래소가 해당 매매내역 등을 상장법인에 알려주는 서비스다. 상장법인은 내부자의 자사주 매매 내역을 제때 점검해 내부자의 불공정거래 사전 예방 및 자율적 내부통제에 활용할 수 있다. 거래소는 이번 개편에서 △내부자 셀프 등록 기능 도입 △내부자 직위별 맞춤형 알림서비스 제공 △증권 계좌번호 자동 변환서비스 등을 통해 기존 불편사항 개선 및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다. K-ITAS 이용 기업은 꾸준히 증가세다. 2018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2020년 말 130개사에 그쳤던 가입 기업 수는 지난 5월 말 기준 615개사로 늘었다. 등록 내부자는 총 1만2640명에 달한다. 박지연 기자

CBRE 코리아 '리테일 인사이트 플랫폼' 론칭…韓리테일 시장 허브 구축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는 한국 리테일 시장 분석과 실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플랫폼 '리테일 인사이트(Retail Insights)'를 공식 론칭한다고 15일 알렸다. 최근 한국 리테일 시장은 K-뷰티, K-패션, K-푸드, K-메디컬 등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이 본격화되며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실제 성수와 한남 등 주요 상권 역시 해외 브랜드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전략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한국 리테일 시장을 보다 입체적으로 읽어낼 수 있는 전문 정보와 현장 기반 인사이트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리테일 인사이트'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CBRE 코리아 리테일팀이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획한 플랫폼이다. 단순한 정보 나열을 넘어 시장·상권·공간·브랜드·소비 트렌드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한국 리테일 시장의 흐름을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국내외 시장 참여자들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리테일 인사이트'는 마켓(Market), 스트리트(Street), 플레이스(Place), 트렌드(Trend) 등 4개 카테고리로 운영된다. 데이터 기반의 거시 흐름은 마켓에서, 주요 상권의 변화와 흐름은 스트리트에서 다룬다. 새롭게 주목할 공간과 브랜드 사례는 플레이스에서, 소비 흐름과 신규 브랜드 동향은 트렌드에서 제공하며 매주 한 편씩 공개된다. 여기에 더해 '리테일 인사이트 노트'는 심층 분석이 필요한 상권을 선정해 그 구조와 변화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분기별 상권 딥다이브로, 매주 업데이트되는 아티클과는 별도의 축으로 운영된다. 국내외 브랜드와 투자자의 접근성을 고려해 국문과 영문 콘텐츠를 함께 운영한다. 플랫폼의 첫번째 인사이트 노트로는 성수가 선택됐다. CBRE 코리아는 최근 성수가 서울에서 가장 빠르게 재정의되고 있는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실제 클라이언트들 역시 성수의 '확장성'과 '지속성'에 대한 질문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첫 번째 주제로 성수를 선정했다. 이번 리포트는 성수를 하나의 상권으로 단순화해 설명하는 대신, 연무장길 권역을 중심으로 성수의 구조와 변화 과정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성수 리포트에는 브랜드와 투자자의 실제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정량·정성 데이터가 담겼다. CBRE 코리아는 서연무장길·동연무장길·성수이로 등 세부 구간별 업종 구성과 소비 흐름을 나눠 분석했으며, 동일 브랜드 기준 성수 매장의 평당 월매출이 강남·명동 등 주요 상권을 상회하는 사례도 제시했다. 또한 연무장길 코어 권리금과 임대료 상승 흐름, 외국인 방문객 50명을 대상으로 한 현장 대면 설문, 브랜드 진입 전략 유형화 등을 통해 성수 상권에 대한 구조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CBRE 코리아 리테일 총괄 김용우 상무는 "한국 리테일 시장은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전략 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리테일 인사이트'는 시장 참여자들이 보다 정제된 정보와 해석을 바탕으로 전략적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축적한 정보를 공유 가능한 인사이트로 확장하는 것이 결국 시장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며 "'리테일 인사이트'가 국내외 브랜드 관계자와 투자자들에게 한국 리테일 시장을 읽는 신뢰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150조원 굴리는 '글로벌 VC'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서울 사무소 개소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벤처캐피털(VC) 기업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한국 진출을 공식화 했다. 15일 a16z는 서울 사무소를 공식 개소했다고 알렸다. 앞서 a16z는 지난해 12월 아시아 진출 계획을 발표한 이후,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한국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사무소를 설립했다. 현재 a16z는 약 1000억 달러(약 150조 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글로벌 벤처캐피털 중 하나다. 단순 투자뿐 아니라 인재 채용, 사업 개발, 정책 협력, 미디어 지원, 파트너 커뮤니티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기업의 시장 진출과 성장을 지원한다. 실제 a16z는 AI, 제조업, 방위산업, 크립토, 콘텐츠,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한국이 보유한 글로벌 경쟁력과 우수한 기술 인재, 높은 시장 수용성을 높게 평가해 한국을 아시아 내 전략적 거점으로 선정했다. a16z 한국 사무소는 초기에는 크립토 분야에 집중하며, 이후 점진적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a16z는 스페이스X,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에어비앤비 등 주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시킨 경험과 자본을 바탕으로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자사 포트폴리오 기업과 한국 기업 간의 협력 기회 창출에도 나선다. 지난해 12월 a16z의 아시아 진출 발표와 함께 임명된 박성모 a16z 크립토 아시아태평양 지역 GTM(go-to-market) 총괄은 서울 사무소를 거점으로 활동하게 된다. 박 총괄은 그간 네이버와 모나드 재단 등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a16z 크립토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한국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또한 국내 네트워크와 시장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사업 개발, 파트너십 구축, 생태계 연결 등을 지원하며,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더 많은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박성모 a16z 크립토 아시아태평양 GTM 총괄은 "a16z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장과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서울 사무소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한국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NH투자증권, 연금 카카오톡 채널 구독자 6만명 돌파..업계 1위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의 카카오톡 연금 채널이 증권업계 연금 관련 채널 가운데 가장 많은 구독자를 확보했다. 15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카카오톡 채널 'NH투자증권 연금'의 친구 수가 6만명을 돌파하며 증권업계 연금 관련 카카오톡 채널 중 최다 구독자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연금 가입 이후 체계적인 자산관리와 시장 변화에 대응한 투자정보 제공, 포트폴리오 점검, 전문 상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채널과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연계한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연금'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월간 투자가이드, 시황·전략 콘텐츠, 연금 자산관리 팁, 연금 트렌드, 절세 전략 등 퇴직연금(DC·IRP)과 연금저축 투자에 필요한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별도의 로그인이나 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채널을 추가할 수 있도록 접근성도 높였다. 해당 채널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연금자산관리센터 상담 서비스와 연계해 투자 정보 확인부터 투자 실행,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디지털 채널과 연금 전문 프라이빗뱅커(PB) 상담을 결합한 통합 관리 모델을 연금 서비스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재경 NH투자증권 채널솔루션부문 부사장은 "연금사업의 경쟁력은 단순 가입자 수를 넘어 고객을 장기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있다"며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과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고객의 평생 연금 파트너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美·이란 합의에 코스피 8500선 회복…외국인도 돌아왔다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에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코스피가 8500선을 회복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반등을 계기로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던 증시 온기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지 주목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2.36p(5.20%) 오른 8545.9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지수가 급등하면서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지난 12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98p(0.48%) 오른 1034.03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선 점도 이목을 끈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4거래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75조9559억원을 팔아치웠지만, 지난 12일 순매수로 돌아선 데 이어 이날도 1조271억원을 사들였다. 기관도 514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478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갈등 완화 및 원·달러 환율 변동성 완화, 스페이스X 수급 이동 이벤트 종료 등 복합적으로 외국인의 복귀를 야기했다"며 "순매수 업종은 역시 그간 비중을 축소했던 대형주, 반도체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상승세는 반도체 대형주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코스피 전체 946개 종목 가운데 676개가 상승해 상승 종목 비율은 71.5%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은 207개에 그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주도한 가운데 조선·방산, 중동 재건 기대주, 항공·여행주 등도 동반 상승하며 시장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반등을 계기로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던 증시 온기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고권을 오가는 동안에도 상승 종목 수는 제한되며 일부 대형주 의존도가 커졌기 때문이다. 시장 폭을 보여주는 ADR(상승종목비율)도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ADR은 상승 종목 수와 하락 종목 수를 비교한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일부 종목에 상승세가 집중됐다는 의미다. 코스피 ADR은 지난 8일 45.49%까지 내려가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12일에는 65.4%까지 올라섰다. 극단적인 쏠림이 일부 완화되면서 시장 폭이 다시 넓어지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향후 초점은 시장의 온기가 반도체 대형주를 넘어 다른 업종으로 확산될지에 맞춰진다. 조선·방산·화학·에너지·증권·건설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업종이 순환매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여전히 강한 데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금리 변수도 남아 있어 시장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되는 흐름이 이어질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향후 극단적으로 좁아진 시장의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동안 쉬었던 조선, 방산 그리고 철저히 소외된 높은 쿠러리티의 가치주 등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오후 이슈 [조선] : HD현대중공업, HJ중공업, 한화오션, SK오션플랜트, 삼성중공업

라씨 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후 이슈 : 조선 이슈 버블 차트 6/15 오후 2:45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 매매비서를 검색하세요.    조선 연관 종목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HD현대중공업 10% [보유중] #HJ중공업 9.26% [보유중] #한화오션 8.87% [관망중] #SK오션플랜트 7.92% [보유중] #삼성중공업 6.88% [관망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조선 이슈 내용 요약 : 캐나다 잠수함... 핵심 내용: • 한화오션이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약 7조8000억 원 규모 사업 수주에 한 걸음 다가섬 • 기술평가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앞섰지만 보안 관련 감점이 적용되며 최종적으로 한화오션이 우위를 확보 • 방위사업청은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하고 계약 체결을 추진할 예정 • 한화오션은 잠수함과 수상함을 모두 아우르는 해군 함정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으며 HD현대중공업은 항고 절차를 진행 중 • 양사는 국내 경쟁을 뒤로하고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 요약 내용: 한화오션이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약 7조8000억 원 규모 사업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기술평가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앞섰지만 보안 관련 감점으로 최종 순위가 뒤집혔다. 방위사업청은 후속 절차를 거쳐 사업자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서 경쟁해온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협력 체제를 구축했으며, 수주 성공 시 북미 지역 대규모 전략무기 수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조선] 이슈 관련 종목 : HD현대중공업, HJ중공업, 한화오션, SK오션플랜트, 삼성중공업 ※ AI 관심 종목 : 코데즈컴바인, 코스모로보틱스, 세미티에스, 윈팩, 위더스제약 [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 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상시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사이드카가 일상"...코스피 변동성, 금융위기 때보다 커졌다

[파이낸셜뉴스] 최근 한국 증시가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한 변동성을 겪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을 쥐고 있는 반도체 대형주에, 레버리지 수급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증시 공포 심리는 역대 최고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종가기준 87.73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역대 최고치인 94.25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의 공포지수'라 불리는 VKOSPI는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이다. 증권가에선 지수가 50~60선에 진입하면 투자자들이 이성적 판단을 잃고 투매에 나서는 '시스템 리스크의 전조'로, 70~80선은 정부 부양책조차 통하지 않는 '통제 불능의 패닉 국면'으로 분석한다. 그런데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의 VKOSPI는 5거래일 연속 87을 넘겼다. 지난 9일 VKOSPI는 91.23을 기록하기도 했다. VKOSPI가 종가 기준 90선을 돌파한 것은 지수 공식 산출 이래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올해 3월 5일 미국-이란 전쟁이 발발한 직후 83.58을 기록했고,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정점도 89.30이었다. 시장 급등락 때문에 발동되는 사이드카도 일상이 됐다. 이날 장 초반에 코스피에서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 증시에서 사이드카는 7거래일 연속 발동되고 있다. 미국-이란 전쟁 발발 당시 세웠던 최장 기록(3월3~10일, 6거래일)을 넘어선 수치다. 코스피 시장의 경우 △6월5일 매도 사이드카 △8일 매도 사이드카와 주식 매매 일시 정지(서킷브레이커) △9일 매수 사이드카 △10일 매도 사이드카 △12일 매수 사이드카 △15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6월8일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9일 매수 사이드카 △11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 들어 코스피 사이드카 발동은 총 26회로 역대급 변동성을 보였던 2008년 금융위기와 동률을 이뤘고, 같은 기간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은 총 14회 이뤄졌다. ■"변동성 장세 끝나지 않았다" 최근 변동성 확대의 원인으로 극단적인 대형주 쏠림 현상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등이 꼽힌다. 이날 기준 삼성전자(보통주·우선주 합산)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내 시총 비중은 53.97%로 절반을 넘어섰다. 지수의 절반이 두 종목의 등락에 묶이다 보니 시장 전체가 글로벌 기술주 사이클의 작은 파동에도 요동치는 구조가 됐다. 특히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대거 상장되면서 변동성이 더욱 커졌다. 레버리지 ETF는 일간 수익률의 배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매일 장 마감 직전 순자산가치(NAV) 산출 시점에 맞춰 리밸런싱이 이뤄진다. 운용 규모가 커지고 기초자산의 일간 변동폭이 확대될수록 리밸런싱에 따른 매매 규모도 함께 증가한다. 실제로 이달 거래대금 상위 종목 3~6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차지했다. 이들보다 거래대금이 많은 종목은 코스피 전체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인 KODEX레버리지와 코스피200지수를 따르는 KODEX200뿐이다. 전문가들은 변동성 장세가 더 이어질 거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변동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일본은행(BOJ) 등 주요 통화 정책회의가 변동성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VKOSPI 지수가 높을수록 일간수익률 변동폭이 클 수 있어 한 번의 선택이 이전보다 더 큰 결과를 낳을 수 있다"라며 "레버리지, 곱버스 ETF로 투자할 경우에는 이의 2배에 해당하는 변동성이 일어날 수 있어 보다 더 깊은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