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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집중호우 대비 고속도로 비탈면·옹벽 안전점검

[파이낸셜뉴스] 박건태 한국도로공사 부사장이 집중호우로 붕괴 우려가 있는 고속도로 비탈면과 옹벽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박 부사장은 26일 경부선 서울방면 20k 절토비탈면을 방문해 최근 이상기후로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커진 만큼 취약 구간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공사는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서 비탈면·옹벽 2만5187개소를 관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411개소는 시설물안전법상 재난 발생 위험이 높거나 재난 예방을 위해 집중 관리가 필요한 시설물로 분류돼 있다. 기후변화로 시간당 50㎜ 이상의 집중호우 발생 빈도도 증가하는 추세다. 공사에 따르면 해당 기준의 집중호우 발생 횟수는 1970년대 10회에서 1980~1990년대 17회, 2000~2010년대 23회, 2020년대 들어 31회로 늘었다. 박 부사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면서 비탈면과 옹벽의 안전관리가 중요해졌다"며 "풍수해 기간 전 취약 시설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관리가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빈틈없이 대비해 국민이 안심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다음 달 19일까지 고속도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노후도·위험도 등을 고려해 선정한 재난 취약 및 사고 우려 시설물 총 124개소에 대해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코레일 "서소문 철거 사고…일부구간 열차 운행 중지"

[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로 서울역~신촌역 간 전차선 단전이 발생하면서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26일 사고 수습 상황에 따라 열차의 출·도착역이 변경됐다고 안내했다. 고속열차(KTX)는 서울역과 용산역까지만 운행하며, 모든 고속열차 정차역에 임시 정차한다. 강릉선과 중앙선 KTX는 청량리역까지만 운행한다. 일반열차는 무궁화호 경부선이 수원·천안역까지, 호남선은 서대전역까지, 장항선은 천안역까지 운행하는 등 조정 운행 중이며, 이후 출·도착역은 추가 변경될 수 있다. ITX-새마을과 ITX-마음 열차는 수원역까지만 운행한다. 전동열차는 경의선이 문산역~수색역 구간만 운행 중이다. 코레일은 현재 긴급복구반을 현장에 출동시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설물 피해 및 부상자 현황은 서울시에서 확인하고 있다. 코레일은 "탑승객들은 열차 이용 전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운행 상황을 확인하라"며 "바쁜 이용객은 가급적 다른 교통수단 이용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이날 오후 2시 36분께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 차도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부상자는 6명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서울시 "국토부, GTX 철근누락 일관되지 않은 태도로 불안 야기"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해 시험운행을 재개하는 동안 국토교통부가 공사중단 권고 등 어떤 요구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토부가 공사중단 가능성꺼지 거론하며 일관되지 않은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5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지난해 11월 13일 철근 누락 관련 내용이 포함된 건설사업관리보고서를 국가철도공단에 최초 송부한 이후 지난 4월 24일까지 보강 검토 경과와 세부 시공계획을 6회에 걸쳐 공문으로 통보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4월 29일에는 국토부에 보강방안과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토부가 5월 6일부터 8일까지 외부전문가와 자체 긴급안전점검을 시행한 결과 구조물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이후 국토부가 GTX-A 노선 삼성역 무정차 시험운행을 재개해 총 94회의 시험운행을 실시했지만, 서울시에 대해 공사 중단 권고 등 어떤 요구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시장대행은 "국토부가 공사 중단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사안의 심각성을 부각한 이후 공사 중단 없이 점검을 병했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일관되지 않은 태도로 공사 현장의 혼란은 물론, 시민들의 불안을 야기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토부, 국가철도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보강공사를 안전하게 완료하고 GTX-A 삼성역 구간 정상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TS "전기 이륜차 특별안전점검 확대"…화재 예방 선제 대응

[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올해 처음으로 전기 이륜차까지 특별안전점검 대상을 확대하며 화재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선다. TS는 지난 21일 서울소방본부, 전기 이륜차 관련 협회 및 제작자들과 함께 '전기 이륜차 화재 예방 제작자 간담회'를 열고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공동주택 등에서 발생한 전기 이륜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제작자의 특별안전점검 참여를 독려하고, 실제 화재 사례와 예방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2023년부터 시행해 온 '전기차 특별안전점검' 대상에 올해 처음으로 전기 이륜차까지 포함되면서 TS는 제작자들에게 적극적인 안전점검 참여를 요청했다. 특별안전점검은 고전압배터리를 포함한 차량 이상 여부를 사전에 점검해 화재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제도다. TS자동차안전연구원은 이날 △자동차관리법상 제작자 의무 △제작결함 조사 사례 △전기 이륜차 화재 사례 및 배터리 화재 위험성 △화재 예방 안전기술 등을 중심으로 전문 교육도 진행했다. TS는 앞서 지난해 국내외 14개 주요 전기차 제작자와 함께 약 72만7000대를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해 2만5000대의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배터리 교체 등 선제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26만여 대에 대해서는 배터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전기 이륜차 화재 사고는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인 예방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올해부터 전기 이륜차로 확대되는 특별안전점검을 통해 관계기관, 제작자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전기차 운행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코레일, 철도학회서 '차세대 고속열차' 비전 제시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차세대 고속열차와 AI 기반 철도·지역 모빌리티 연계 전략을 공개했다. 철도 중심 교통체계 전환과 국가 간선망 역할 확대 방향도 제시했다. 21일 코레일에 따르면 공사는 이날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6년 한국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철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과 발전'을 주제로 특별세션을 운영했다. 세션에서는 △차세대 고속열차와 철도의 미래 △AI·빅데이터 기반 철도와 지역 모빌리티 연계 방안 등을 발표했다. 특히 신형 EMU-320은 가감속 성능을 높인 동력분산식 차량으로 역 간 거리가 짧은 국내 철도 환경에 적합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수도권과 지역, 지역과 지역 간 연결성을 높여 수송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레일은 고속열차와 일반열차를 지역 교통체계와 연계해 철도역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단순 승하차 공간을 넘어 권역 간 이동과 관광을 아우르는 통합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차세대 고속열차 도입과 국가 간선 네트워크 구축은 국가 이동체계 전환의 변곡점"이라며 "연구성과가 국민 이동 편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TS, 세계 첫 자율차 검사 시스템 'KADAS' 공개…6월 운영 시작

[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자율주행차와 첨단안전장치 장착 차량의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검사 시스템 'KADAS'를 구축하고 6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TS는 21일 세종검사소에서 '자율차 평가시스템(KADAS) 전용 진로 준공 및 사전 공개 행사'를 열고 시스템을 처음 공개했다. KADAS는 기존 자동차 검사 항목인 전조등, 제동력, 속도계, 배출가스 검사와 함께 적응순항제어장치(ACC),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차로유지지원장치(LKAS), 차선이탈경고시스템(LDWS), 전방충돌경고시스템(FCWS) 등 5대 첨단안전장치를 한 개의 검사진로에서 점검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특히 차량 전자제어장치(ECU) 통신에 의존하지 않고, 실시간 모니터와 레이더 타깃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가상 주행환경을 구현한 뒤 첨단안전장치 성능을 직접 검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KADAS 개발 과정과 핵심 기술 소개에 이어,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차량이 가상 교통상황에 따라 스스로 제동하고 조향하는 시연도 진행됐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KADAS는 자율주행차와 같은 미래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국민이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핵심 안전망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TS는 세종검사소를 발판 삼아 미래 모빌리티 안전 확보를 위한 첨단차 검사 패러다임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SR, KAIST와 손잡고 AI 실무교육 강화…"철도 맞춤형 과정 도입"

[파이낸셜뉴스] SRT 운영사 SR이 KAIST와 협력해 임직원 인공지능(AI) 실무역량 강화와 맞춤형 AI 교육과정 도입에 나선다. SR은 지난 20일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을 수행하는 KAIST 융합교육연구센터와 'AI 및 정보기술(IT) 실무교육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은 AI·IT 교육훈련 과정 공동 개발과 운영, 생성형 AI 활용 교육 확대, AI·IT 트렌드 분석, SR 맞춤형 AI 교육과정 신설, 전문강사 및 교육 인프라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SR은 올해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와 AI·협동로봇의 미래, 챗GPT 기초·심화 과정 등을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철도 운영·안전·고객서비스·업무 자동화 등 실제 업무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AI 교육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정왕국 SR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기반 업무혁신 문화를 확산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철도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공공교통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철도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형 조직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R은 지난 3월 AI 기반 위험성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산업안전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AI 기반 위험성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근로자가 이미지나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AI가 실시간으로 위험 요인을 제안하고, 근로자가 이를 채택·반영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으로는 찾아내지 못했던 유해·위험 요인 89건을 추가로 도출했으며, 감소 대책 107건을 추가로 마련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코레일, 집중호우 대비 철도시설 집중 점검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에 대비해 철도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자연재해 취약개소를 중심으로 전국 철도 시설물에 대한 집중 점검도 진행한다. 20일 코레일에 따르면 김태승 사장은 이날 오전 경북 의성군 중앙선 안동~의성 구간을 찾아 비탈사면과 배수시설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해당 구간은 지난해 3월 산불로 선로 인근 수목이 소실되며 열차 운행이 닷새간 중단됐던 곳이다. 김 사장은 현장에서 토사 유출 위험 여부와 배수 상태 등을 살피고 터널 상부 산사태 예방시설 관리 현황도 확인했다. 이례 상황 발생 시 선제 대응 체계를 유지해 열차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점검은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이다. 코레일은 지난달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두 달간 전국 교량과 터널 등 철도 시설물 160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민간 전문가와 함께 자연재해 취약개소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위험요인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할 계획이다. 최근 국지성 호우와 폭염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철도 시설물 사전 점검 필요성이 커지는 만큼 필요 시에는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보수·보강 등 후속 조치도 추진한다. 김 사장은 "폭염과 국지성 호우 등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 재난에 대비해 철도 시설물 사전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드론과 AI 기반 유지보수 기술을 활용해 현장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철도공단 'GTX-A 철근 누락' 안전성 검증 착수...외부 용역

[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지하 구조물에서 확인된 철근 누락 시공 오류와 관련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안전성 재검증에 나선다. 철도공단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3공구' 구간 내 삼성역 지하 5층 구조물에서 시공 오류가 확인됨에 따라 한국콘크리트학회에 '기둥 보강 적정성 검토 용역'을 맡겼다고 20일 밝혔다. 문제가 된 부분은 삼성역 지하 5층 승강장 기둥 80본으로, 종방향 주철근 2열이 들어가야 할 구조에 1열만 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철도공단은 GTX-A 삼성역 이용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객관적인 검증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용역은 한국콘크리트학회가 책임 연구를 맡고, 구조 해석·보강 및 철도 구조물 안전성 평가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약 4~5개월간 진행된다. 검토 대상은 서울시가 마련한 보강 계획이며 구체적으로는 △삼성역 구조적 성능 검증 △보강공법의 안전성 검토 △대안 공법 검토 △열차 운행과의 연관성 △운영 단계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을 폭넓게 살펴볼 예정이다.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공신력 있는 전문 학회의 철저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거쳐 최적의 보강 방안을 도출할 것"이라며 "과거 유사 보강 사례까지 면밀히 분석해 향후 운영 단계에서도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여 국민 모두 안전하게 GTX-A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GTX-A 공사 현장 철근 누락' 현안 질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GTX-A 삼성역 공사 구간의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해 철저한 점검과 감사를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TS, 자율주행차 '보행자 소통 기술' 첫 공개…국제 기준 논의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차가 보행자에게 주행 의사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 국제 기준 논의에 오른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오는 22일까지 중국 텐진에서 열리는 제139차 GTB 총회에서 자율주행차와 보행자 간 소통을 위한 'V2H(Vehicle to Human) 커뮤니케이션 기술' 연구 성과와 시제품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V2H 기술은 차량 외부 디스플레이나 도로면 투사 이미지를 통해 자율주행차의 상태와 주행 의사를 보행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 중, 양보, 통과 예정 등 차량의 의도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보행자가 직관적으로 쉽게 상황을 인지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자율주행차와 보행자 간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한 명확한 국제 규정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TS는 이번 연구 성과 공유를 계기로 글로벌 전문가들과 최적의 V2H 방식과 국제 기준 제정 방향을 함께 검토하고, 국내외 자율주행차 커뮤니케이션 기술 가이드라인 마련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자율주행 시대의 안전은 첨단 기술의 완성도 뿐만 아니라 도로 위 모든 이용자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소통체계를 갖추는데 달려 있다"면서 "한국의 연구 성과가 자율주행차 국제 안전기준 마련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전문가 그룹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코레일, 26일부터 경인선 급행 운행 조정...출퇴근 배차 최대 7분 단축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오는 26일부터 수도권전철 경인선 용산~동인천 구간 급행열차 운행 체계를 조정한다. 정부의 출퇴근 대중교통 혼잡완화 대책에 맞춰 일부 역 급행 정차를 확대하고 배차 간격도 줄인다. 20일 코레일에 따르면 공사는 현재 운행 중인 경인선 특급열차를 모두 일반 급행열차로 전환한다. 특급열차 미정차역의 급행 운행을 늘려 승객 수요를 분산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조정으로 △대방 △신길 △개봉 △동암 △제물포 등 5개 역의 급행 정차 횟수는 평일 하루 15회, 휴일 하루 16회 늘어난다.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은 최대 7분 단축된다. 그동안 특급열차가 통과하던 일부 역에서는 급행 이용 불편이 이어졌던 만큼 이용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수도권전철 혼잡 완화와 대중교통 공급 확대 필요성이 커지면서 급행 운행 효율화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변경된 시간표와 세부 운행 정보는 코레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정열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정부의 대중교통 공급 확대 정책에 발맞춰 급행열차 운행을 조정하게 됐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베트남 고속철 수주전 가열… K철도 '현지 합작'으로 뚫어야

【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인프라 사업인 북남고속철도 프로젝트가 현지 대기업들의 파격적인 참여 선언 속에 본격적인 속도전에 돌입했다. 국방·통신 대기업 비엣텔과 최대 철강 기업 호아팟이 고속철 핵심 기술 국산화의 전면에 나서면서,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공기도 대폭 단축하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구상이 현실화 단계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업규모만 100조원으로 추산되는 북남고속철도 수주전에 뛰어든 K철도도 현지 기업과의 협력 여부가 수주 향배를 가를 것으로 판단하고, 기술 이전과 현지 인력 양성 등 협력 방안 모색에 나섰다. ■호아팟·비엣텔도 참전19일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건설부는 시속 350㎞급 북남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핵심 기술 마스터플랜 연구 과제를 호아팟과 비엣텔에 공식 배정했다. 앞서 베트남 최대 자동차·기계 대기업인 타코(THACO) 그룹은 총사업비의 20%를 직접 투자하는 파격적인 제안서를 제출하며 북남고속철도 사업에 전격 참전하면서 현지 대기업들의 컨소시엄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베트남의 포스코로 불리는 호아팟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할 것으로 예상됐던 고속철도용 특수 레일 국산화를 맡는다. 호아팟은 꽝응아이성 둥꾸엇 경제특구에 지난해 말부터 10조동(약 5720억원) 이상을 투입해 전용 철강 공장을 건설 중이다. 올해 3·4분기 독일 SMS그룹 기술진이 합류해 시운전을 진행한 뒤 오는 2027년 1·4분기 첫 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동남아시아 최초의 고속철 궤도 자체 생산체계가 구축되면 자재 조달 기간이 크게 단축되면서 전체 철도 건설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현지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의 KT로 불리는 비엣텔은 고속철도의 '두뇌'와 '신경망' 구축을 담당한다. 고속철 운행에 필수적인 차세대 5세대(5G) 통신 인프라와 신호 제어 시스템, 디지털 트윈 기반의 실시간 통합 운영 플랫폼 등을 자체 기술로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비엣텔은 고속철 인프라를 단순 교통망이 아닌 국가 전략 자산으로 보고 국방부와 협력해 군수 수송 체계와 연계하는 방안까지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설계·보상·국산화 동시 추진" 이 같은 베트남 대기업들의 공격적인 국산화 드라이브 뒤에는 정부의 강력한 지원책이 자리하고 있다. 오는 7월 1일 시행 예정인 총리 결정문(제21/2026/QD-TTg호)은 국산화 제품 개발 시 정부가 직접 최초 구매자가 돼 초기 시장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지 경제 전문가들은 베트남 정부가 사실상 정책 금융과 초기 수요 보장을 결합한 패키지 지원에 나서면서 현지 대기업들의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정부와 기업이 동시에 사업 속도를 내면서 북남고속철 프로젝트도 빠르게 구체화되고 있다. 베트남 건설부는 지난 15일 전 세계 고속철 컨설팅 업체를 대상으로 글로벌 로드쇼를 개최했다. 베트남 정부는 오는 6월 중 최종 컨설팅사를 선정해 기술적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2028년까지 부지 보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는 이번 로드쇼에서 △고속철 설계 실무 경험 △베트남 자연환경에 적합한 기술 적용 △도시계획과 연계된 최적 설계 △역세권 개발(TOD) 역량 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베트남이 설계·부지 보상·국산화 준비를 동시에 추진하는 압축 전략을 택하면서 사업 추진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가대항전 된 북남고속철"베트남 대기업들의 공세적인 국산화 전략 속에서 K철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KR),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 공공기관과 현대로템, 복수의 설계사가 참여하는 북남고속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대응 전략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사실상 국가대항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과 프랑스, 일본 등 경쟁국들도 정부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연합 형태로 수주전에 뛰어들고 있어서다. 다만 특정 국가가 모든 구간과 핵심 시스템을 독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기술 이전'과 '자국 인력 양성'을 최우선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현지 기업과의 협력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기업이 자재와 기초 인프라를 맡고 한국 기업은 차량·신호 제어·종합사업관리(PMO) 등 고부가가치 분야를 중심으로 합작법인(JV) 형태 등 협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차량·신호·운영 시스템 등 핵심 분야에서 현지 기업과의 합작 및 인력 교육 프로그램까지 포함한 장기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향후 수주 경쟁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june1112@fnnews.com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발표…25개 기관 평균 B등급

[파이낸셜뉴스] 국내 철도운영기관들의 철도안전관리 수준이 전반적으로 우수 등급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중대사고 등의 영향으로 유일하게 C등급을 받았다. 1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2025년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 25개 철도운영자·시설관리자 가운데 A등급은 3개 기관, B등급은 21개 기관, C등급은 1개 기관으로 집계됐다. 전체 평균은 지난해와 같은 B등급이었다.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는 철도운영기관의 자발적인 안전관리와 안전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 2018년부터 시행 중이다. 평가는 △사고지표 △안전투자 △안전관리 △정책협조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올해 전체 평균 점수는 85.38점으로 전년보다 1.42점 하락했다. 국토부는 종사자 면담과 안전활동 실적 등 현장 중심 정성평가 비중을 확대하면서 실질적인 안전관리 역량이 평가에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A등급 기관은 인천교통공사와 대구교통공사, 서울시메트로9호선㈜이다. 이들 기관은 사고지표에서 모두 만점을 기록했다. 특히 인천교통공사는 현장 중심 안전활동과 안전문화 정착 수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B등급은 국가철도공단 등 21개 기관이 받았다. 서울교통공사와 의정부경전철㈜은 전년 대비 평가 점수가 크게 오르며 C등급에서 B등급으로 상향됐다. 국가철도공단과 이레일㈜도 2년 연속 평가 결과가 상승했다. 반면 ㈜에스알과 서부광역철도㈜ 등 일부 기관은 사고지표와 안전성숙도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코레일은 경의선 전동열차 탈선과 경부선 작업자 사상사고 등의 영향으로 사고지표 점수가 전년 대비 10.56% 하락하며 전체 최하위인 74.28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유일한 C등급 기관으로 분류됐다. 국토부는 C등급을 받은 코레일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체계 유지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안전성숙도 점수가 낮은 8개 기관에는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올해부터 기관의 실질적인 안전관리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종사자 개별 면담과 경영진 안전문화 인식 등에 비중을 두고 평가했다"며 "현장 이행력 강화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AI·첨단장비를 활용한 사고 예방 체계 구축도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철도공단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서울시 직접보고 없었다"

[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이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안과 관련해 서울시로부터 직접적인 보고를 받은 적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서울시가 정기 보고서를 통해 이미 세 차례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18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서울시는 공단과의 건설 위수탁 협약에 따라 매월 건설사업관리보고서를 제출해왔다. 다만 공단은 이번 철근 누락 관련 내용이 방대한 보고서 가운데 건설사업관리인 업무일지 일부 기록에서만 확인되는 수준이었을 뿐, 별도 보고나 협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단은 서울시가 제출한 건설사업관리 주요 내용 요약에도 철근 누락 사항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시공 실패 사례 항목에는 '해당사항 없음'으로 기재돼 있어 공단이 사실관계를 인지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서울시가 지난 4월 24일 공단 담당자에게 기둥 보강 관련 자문회의 참석 요청 이메일을 보내며 철근 누락 사실 보고를 대신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공단이 4월 28일 국토교통부와 공단에 대한 사실관계 보고를 요청했고, 다음날인 29일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를 둘러싸고 서울시와 공단 간 책임 공방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시공 오류를 확인한 뒤 특별 현장점검에 착수했으며, 구조 안전성과 시공 적정성 전반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이다. 공단은 그동안 국토교통부·서울시와 공정회의와 현장점검 등을 통해 GTX-A 삼성역 무정차 개통 협의를 지속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개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 결함에 대해 지난 4월 29일까지 국토부와 공단에 직접 보고하거나 협의하지 않은 점에 유감을 표한다"며 "서울시의 보강계획과 기존 구조물 안전성에 대해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서울시, 'GTX-A 철근 누락' 늑장 보고 논란에 "국가철도공단에 세 차례 보고"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을 인지하고도 늦게 보고했다는 논란에 대해 "공문을 3차례 국가철도공단에 보고했다"고 반박했다. 시는 18일 "서울시-국가철도공단 간 본 공사 위수탁 협의서 관련 절차에 의거해 기둥 주철근 누락 사항이 포함된 감리 보고서를 국가철도공단에 공문으로 3차례 보고했다"며 관련 공문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13일과 12월 12일, 올해 1월 16일에 걸쳐 보고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시공사로부터 관련 사항을 통보받고 즉각적인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며 "구조 안전성 검토 결과 현재 기둥에 작용하는 하중은 건물 기둥이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물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구조기술사를 통해 검토돼 공사를 지속했다"며 "보강공법 적용 시 구조적 안정성 및 시공 가능성, 향후 유지관리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영동대로 지하 5층 GTX 승강장 구역 구조물 기둥 80개 중 50개가 구조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의 실수로 설계 도면 해석이 잘못돼 2열로 배치해야 할 주철근이 1열로 시공됐다. 시는 지난 3월 17일 시공사로부터 기둥 보강 최종 시공 계획서가 제출됨에 따라 현장 적용성 등을 검토한 후 최종 보강 방안을 4월에 확정했다. 이후 4월 24일에는 국가철도공단에, 29일에는 국토부에 각각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한편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지난해 11월 10일 시공사로부터 사실을 보고받은 후 국가철도공단과의 위탁 협약 제10조에 따라 매월 건설관리보고서를 제출해 왔다"며 "해당 건설관리보고서에 관한 사안을 세 차례 포함해 철도공단에 통보한 바 있다"고 밝혔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