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효자품목

      2000.05.30 04:35   수정 : 2014.11.07 14:20기사원문

자동차가 지난 10년동안 수출 증가율이 가장 컸던 수출효자 품목으로 분석됐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지난해 자동차 수출실적이 111억달러로 지난 90년의 21억달러에 비해 5.2배 늘어나 수출품중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자의 경우 지난해 531억달러로 10년동안 3배 늘어났으며, 선박과 철강은 각각 1.7배, 1.6배로 나타났다.섬유 역시 1.2배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에서 자동차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90년 3.3%에서 99년 7.8%로 4.5% 포인트 늘어났다.

대표적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비교해볼때도 자동차의 약진은 두드러졌다.수출액 규모면에서 반도체는 지난해 202억달러를 수출, 자동차 117억달러보다 많았다.

그러나 95년이후 증가율에서는 자동차가 32% 증가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는 오히려 8% 감소했다.무역수지 흑자규모에서도 자동차가 110억달러로 반도체 41억달러보다 2.7배 높았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류기천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은 이같은 흑자규모의 차이에 대해 “자동차가 반도체보다 중간재 수입액이 낮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김종수 js333@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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