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시니어오픈챔피언십 헤일 어윈 3년만에 정상복귀

      2000.07.03 04:44   수정 : 2014.11.07 14:05기사원문

헤일 어윈(55)이 미PGA시니어투어 메이저대회인 US시니어오픈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에서 역대 최저타기록을 세우면서 3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어윈은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베슬리헴의 사우콘 벨리C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낚는 깔끔한 플레이로 6언더파 65타를 쳐 토털 17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어윈은 87년 게리 플레이어가 세운 이 대회 역대 최저타 기록인 270타를 3타 끌어 내리면서 97년 우승에 이어 두번째 정상에 올랐다.


어윈은 5월 내이션와이드챔피언십, 지난달 벨사우스시니어클래식에 이어 시즌 3승을 거두면서 우승상금으로 40만달러를 받았다.

어윈은 시니어무대 통산우승 28회로 리 트레비노가 보유한 시니어투어 최다승(29승)에 1승차로 다가서며 PGA투어를 포함해 모두 48회의 우승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어윈에 2타 앞서며 선두를 달렸던 브루스 피셔는 1언더파 70타를 쳐 토털14언더파 270타로 2위를, 톰 카이트는 12언더파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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