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작전 조사說에 2.15% 내려

      2000.07.13 04:47   수정 : 2014.11.07 13:53기사원문

코스닥시장이 반등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13일 코스닥지수는 검찰의 대규모 작전종목 조사설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전일보다 0.71포인트 하락한 138.31로 시작했다.

이후 작전조사가 통상적인 업무에 불과,코스닥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설이 나돌며 139.79까지 상승 140선을 넘보기도 했지만 뚜렷한 매수주체 부족으로 재차 하락해 지수는 결국 전일보다 2.15포인트 내린 136.87로 마감했다.

전 업종이 내린 가운데 특히 벤처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벤처업종지수는 전일보다 10.43포인트 내린 293.22를 기록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40개를 포함한 144개 였고 내린종목은 하한가 28개를 포함한 365개로 하락종목수가 상승종목수의 2배를 넘었다.


거래량은 2억 48만주,거래대금은 2조 3302억원으로 전일보다 줄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 중 한통프리텔,국민카드,SBS,LG홈쇼핑,아시아나항공,CJ39쇼핑 등이 상승했고 새롬기술,다음 등 나머지 14개 종목은 하락했다.

국민카드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조정 하루만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외자유치설의 서울이동통신이 연 이틀 상한가를 이어 갔고 화의종결이 기대되는 바른손이 14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해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게임관련업체 중 앤씨소프트가 상한가를 기록했을 뿐 이오리스의 하한가 등 여타 관련종목은 큰 폭의 하락을 나타내 차별화 되는 모습을 보였다.


김경신 대유리젠트 이사는 “기술적 분석상 코스닥시장의 모든 지표가 역배열상태로 나타나고 뚜렷한 매수주체,주도주가 없는 등 제반 상황이 안 좋다 ”며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jsham@fnnews.com 함종선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