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끌이·나스닥 급등에도 하락

      2000.07.21 04:49   수정 : 2014.11.07 13:45기사원문

코스닥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소폭 하락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미 나스닥의 큰 폭 상승 소식에 힘입어 전일보다 2포인트 오르며 시작했다. 전일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선취매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주도주 부재와 시장체력 약화의 한계에 부딪히며 하락. 지수는 결국 전일보다 1.02포인트 내린 124.13으로 마감했다.

벤처업종지수도 전일보다 5.55포인트 하락한 259.06을 기록,지난 19일의 연중최저치(261)를 또다시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만 강보합을 보였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거래량은 1억8301만주 거래대금은 1조7723억원으로 전일보다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기관투자가들이 투신권과 은행권의 순매수에 힘입어 27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창투사등이 속한 기타법인도 59억원과 47억원의 순매수를 각각 보였다. 개인투자자들만이 13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중 한통프리텔·국민카드·동특만이 상승했고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아시아나항공이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며 전일보다 80원 내린 3500원을 기록했다.

신규등록후 거래 이틀째인 새내기 종목들은 명암이 엇갈렸다.
현대통신·블루코드·진성티이씨는 전일에 이어 상한가를 이어간 반면 인네트·한국하이네트는 하한가로 반락했다. 지난 13일 첫 거래개시한 사라콤과 에스씨디는 연 이틀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임정석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시장이 어느정도 안정을 찾았으나 시장체력 보강이 이뤄지기전까진 지루한 장세가 연출될 것 같다”며 “당분간 반기실적호전주를 선별투자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 말했다.

/ jsham@fnnews.com 함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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