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재 ˝노벨상 수상후 영수회담 용의˝
파이낸셜뉴스
2000.11.29 05:25
수정 : 2014.11.07 11:56기사원문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29일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식에 참석한 뒤 귀국하면 영수회담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야 영수회담은 김 대통령이 12월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노벨상을 수상하고 귀국한 뒤인 12월 중순쯤 열릴 전망이다.
특히 이 총재는 경제문제와 관련,“단기외채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을 합치면 1000억달러가 넘는다”면서 “구조조정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이 자금이 빠져나가 금융위기가 초래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경제난국을 금방 해결할 수 있다는 과시성 자세에서 벗어나 국민과 해외투자가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장기적 플랜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총재는 중임제 개헌 논란에 대해 “이 문제가 논의되는 정치적 동기와시점이 중요하다”면서 “지금은 개헌논의를 제기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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