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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재 ˝노벨상 수상후 영수회담 용의˝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29일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식에 참석한 뒤 귀국하면 영수회담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야 영수회담은 김 대통령이 12월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노벨상을 수상하고 귀국한 뒤인 12월 중순쯤 열릴 전망이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김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은 지난 10월9일의 청와대 회동때 2개월에 한번씩 정례화하기로 합의한 만큼 이를 지키는 것이 좋다”며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영수회담은 정국을 푸는 유용한 수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총재는 경제문제와 관련,“단기외채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을 합치면 1000억달러가 넘는다”면서 “구조조정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이 자금이 빠져나가 금융위기가 초래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경제난국을 금방 해결할 수 있다는 과시성 자세에서 벗어나 국민과 해외투자가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장기적 플랜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총재는 중임제 개헌 논란에 대해 “이 문제가 논의되는 정치적 동기와시점이 중요하다”면서 “지금은 개헌논의를 제기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