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전송장비업체 매출 급증…동남아 수출 잇따라
파이낸셜뉴스
2000.12.04 05:27
수정 : 2014.11.07 11:53기사원문
최근 컴퓨터의 광전송장비중 초고속 가입자데이터통신장비(SDSL) 생산업체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에서 수요량이 크게 늘면서 이들과 수출계약도 잇따르고 있다.
광전송장치 제조업체인 일륭텔레시스는 4일 필리핀 이스턴텔레콤사에 400만 달러 규모 SDSL을 수출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MOU 체결로 내년 1년간 이스턴텔레콤에 SDSL을 공급하게 되며 필리핀의 다른 통신사업자들과의 현장 테스트가 완료되면 1000만 달러 이상의 추가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SDSL제품 수출에 주력하는 한편 중국에서는 비대칭형 데이터 전송장치인 ADSL 사업권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DSL제품 생산업체인 유택기기도 지난 2일 인도네시아 컴퓨터 제조업체인 카이시앨사와 2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대칭형 데이터 전송장치인 SDSL제품이 인도네시아에서 주목받으면서 지난 상반기부터 수출을 준비했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동남아시장 진출의 물꼬를 트게 됐다고 말했다.
유택기기는 내년 초 말레이시아의 알라콤사에도 150만달러상당을 수출하기로 하는 계약도 현재 추진중에 있다. 이 회사는 초고속전송장비 전문업체로 자사제품이 매출비중의 80%를 넘고 전체 인원의 30%가 연구개발 인력이다.
일륭텔레시스 관계자는 “최근 필리핀·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들이 정보통신사업을 집중 육성하면서 관련 장비의 수요가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업체들도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 수출규모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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