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제2구역
파이낸셜뉴스
2001.07.12 06:28
수정 : 2014.11.07 13:32기사원문
서울 용산지역 부동심개발 100만평 특별설계구역이 확정·고시됨에 따라 용산권 전역이 개발 열풍에 휩싸일 전망이다. 이번 상세개발계획에 포함된 용산제2구역(용산공원 남측지구) 도심재개발사업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용산제2구역은 지난 84년 불량주택 재개발사업으로 구역이 지정된 이후 사업승인인가까지 받았으나 주민들이 사업을 반려하고 도심재개발사업으로 개발을 추진하는 곳이다. 이번에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된 용산 2구역은 불량주택 500가구를 헐고 주상복합아파트 및 오피스텔 1042가구로 재개발된다. 용산2구역의 특징은 다른 주거단지와는 달리 자족기능과 녹지공간이 풍부해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강북지역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높은 동부이촌동과 인접해 있으며 ,강변북로로의 진출입은 물론 한강대교와 반포대교를 건너 강남으로의 연결이 쉽다. 서울 5개 부도심 중 도심과 가장 가까운 지역으로 광화문까지 10분안에 도달할 수 있다.
인근에 국립중앙박물관, 민자역사, 고속전철역 등이 들어선다. 고속전철역까지 단지에서 바로 공원으로 연결된다. 인접해 있는 세계일보 터는 대규모 주상복합단지가, 국제빌딩 주변에는 국제 업무를 지원하는 업무지원시설이 입지하게 돼 자족기능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상세정비 계획이 완료될 때 쯤엔 용산이 도심 기능의 상당부분을 수행하게 된다.
도심과 연계성이 뛰어난데다 각종 상업, 교통, 유통, 주거 및 국제업무 기능 등이 배치됨에 따라 서울의 제2도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 개발 진행 현황=현재 용산2구역은 설계계획이 완료됨에 따라 용적률 550%, 고도 120∼150m의 주거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도심재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민들의 열의도 높아 오는 8월말에는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총회를 갖고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조합 추진위측에서는 이미 대형주택건설사 10여개사에 제안서를 배포했다.
단지는 1만5000여평 규모로 건립가구수는 A단지에 45평형 248가구, 55·65평형각 124가구,72평형 42가구, 펜트하우스인 98평형 12가구 등이다. B단지에는 32·43·45평형 각 66가구, 55·65평형 각 33가구, 펜트하우스인 81?^98평형이 각 3가구씩 건립된다. 주거용 오피스텔로 35평형 80가구, 56평형 16가구 등 총 1042가구다. 층고 36∼45층 규모로 6개동의 주상복합아파트와 18층 규모의 상가동 1개로 구성될 예정이다. 용산2구역은 20층 이상은 한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이곳은 지난 84년 불량주택재개발사업 승인인가를 취소하고 지난 99년4월 도심재개발사업 추진위를 결성했다. 추진위는 현재 구역 지정을 신청한 상태다. 내년 상반기에는 이주 및 철거를 진행하고 하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진행이 순조로울 경우 2005년초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는게 조합 관계자의 설명이다.
◇ 부동산 거래동향=수요자들이 많은 편이나 매물이 없다. 물건이 나오자마자 당일 거래되고 있을 정도다. 매물은 평당 1000만∼120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세계획이 나오면서 이 가격에 매물을 구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행운부동산의 김오수사장은 “사람들은 밀려오는데 물건이 전혀 없어 고민”이라면서 “이런 상태라면 가격이 급상승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합원들도 용적률이 높아 개발이익이 높을 것으로 기대해 물건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99년말 인근의 청탑·한신아파트를 재건축한 삼성리버스위트아파트는33평형을 가진 조합원들이 입주 당시 50평형을 배정받고도 가구당 5000만원의 개발이익을 돌려받은 적이 있어 기대심리가 높다.
삼성리버스위트보다 단지 규모가 크고 일반분양분이 많은데다 용적률이 훨씬 높아 개발이익이 클 것이라는게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용산2구역의 분양가 수준은평당 1000만∼1300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원으로 내집마련을 시도할 경우 한강 조망권 프리미엄과 개발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 leegs@fnnews.com 이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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